보건복지부의 ‘암 예방 수칙 10가지’
보건복지부의 ‘암 예방 수칙 10가지’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1.09.0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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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암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많은 사람들이 암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 그것은 언제 어떻게 닥칠지 예측할 수 없고 치료가 쉽지 않은 경우가 있으며, 치료 기간이 길며 잘 발견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발병 후 많은 이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암이지만 미리미리 예방한다면 그리 걱정할 것이 없다. 우리 몸속의 건강한 세포는 면역계의 보호를 받기 때문에 정상 기능을 하며, 간혹 손상을 입더라도 그 기능을 빠르게 회복한다. 하지만 면역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세포는 비정상적인 성장을 하며 종양으로 나타나는데, 이것이 바로 암(癌)이다.

암의 발생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유전적으로는 특정 신체기능이 약하거나 면역체계에 이상이 있는 경우 암에 걸리기 쉽다. 환경적으로는 평소에 담배를 피거나, 잦은 과음, 방사선 및 자외선에의 노출, 암을 유발하는 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암이 생길수도 있다.

우리의 생활을 암 극복에 적당한 환경으로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지적이다. 여러 가지 암 예방법이 나와 있지만 2006년 보건복지가족부에서 발표한 국민 암 예방 수칙 10가지를 소개한다.

1.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라

2.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 체중을 유지하라

3.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잡힌 식사를 하라

4. 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B형 간염 예방접종을 받아라

5. 음식을 짜지 않게 먹고, 탄 음식을 먹지마라

6. 성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안전한 성생활을 하라

7. 술은 하루 2잔 이내로 마셔라

8. 발암성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장에서 안전 보건 수칙을 지켜라

9.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라

10.암 조기 검진 지침에 따라 검진을 빠짐없이 받아라

위의 10가지 수칙 중 국민들이 가장 지키기 어려운 수칙으로 9번, 1번, 2번 순으로 조사 되었고, 반대로 지키기 쉽다고 생각하는 수칙으로는 3번, 5번 순으로 꼽았다.

연세대 예방의학과 박은철교수팀은 지난 6월 20일, 2002~2006년 국가 암 검진 사업을 분석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의료급여 수급자 가운데 검진일로부터 1년 이내 암 환자로 진단된 사람은 모두 20.608명에 달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같은 기간 국가암검진사업을 통해 암 의심판정을 받은 뒤 암 환자로 진단된 사람 19.086명 보다 많은 숫자로 판명됨에 따라 대한민국 의료계가 ‘암을 발견한 것보다 놓친 게 더 많다’는 자료를 볼 수 있었다.

 암으로 인한 자신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 가족들의 피해의식과 갈등, 또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위에 열거한 암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은 자신과 가족의 행복을 돕는 지혜 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