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다빈치’ 조용진 교수 얼굴학 특강
‘한국의 다빈치’ 조용진 교수 얼굴학 특강
  • 보령뉴스
  • 승인 2010.12.0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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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4시 보령문예회관, ‘얼굴로 본 한국인, 우리는 누구인가’ 주제로

“사람의 인상은 생활환경이나 습관에 의해 변합니다. 그러므로 생긴 대로 사는것이 아니라 사는 대로 생기는 것” 이라며 “좋은 인상을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한국의 다빈치’ 조용진 교수(60, 한남대 객원교수, 얼굴연구소장)가 강조하는 대목이다.

우리나라 얼굴학의 최고 권위자 조용진 교수가 9일 오후 4시 보령문화예술회관에서 얼굴학 특강을 갖는다.

비바보령 아카데미 여든 한 번째 강사로 초빙된 조 교수는 ‘얼굴로 본 한국인, 우리는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시대에 따라 변한 우리 얼굴의 역사와 특징 그리고 얼굴의 신비한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고 알기 쉽게 들려줄 예정이다.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화가이자 카톨릭대학교 의과대학에서 7년간 인체 해부학을 연구하는 등 독특한 이력을 가진 그는 얼굴 연구가로 홍익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동경 예술대에서 미술 해부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30여 년간, 미술가로서의 감수성과 해부학자로서의 전문성, 발명가로서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얼굴학’의 학문적 체계를 구축해 왔다.

한국인의 얼굴?문화?뇌의 3자 연관성을 연구하고, 2만여 명의 얼굴 자료(DB)를 구축하여 100여종의 한국인 얼굴을 복원 두상을 제작하는 등 얼굴의학?공학?문화학을 연구한 그는 2008년 한국의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의 안면우주부종을 계량화 할 수 있는 등고선 촬영장치인 ‘모아레’를 개발 완성했다.

한국 뇌학회 이사, 문화체육관광부 국가표준 동상영정 심의위원 위원인 조 교수는 동양화 읽는 법, 우리 몸과 미술, 채색화 기법, 미인 등 다수의 저서와 등고선 촬영술을 이용한 한국우주인의 안면부종에 관한 연구 등 다수가 있다.

가장 한국적인 미인으로 영화배우 최지우와 고 김진규를 꼽는 ‘기인’ 조용진 교수의 세 가지 목표는 ‘첫째 과학과 예술을 결합한 걸작을 남기는 것, 둘째 독일인이 그린 동양인형해부도보를 죽기 전에 만드는 것, 셋째 후계자를 기르는 것’이라 한다.

2010년 마지막 비바보령 아카데미는 23일 개강하며, 요즈음 MBC ‘무한도전’에 출연중인 대한민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를 초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