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목사의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더불어 성령님을 통하여'
정승호목사의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더불어 성령님을 통하여'
  • 보령뉴스
  • 승인 2022.06.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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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12일 주일설교 요약, 로마서5:1-5

 

▲정승호목사, 대천신흥교회 위임

오늘은 삼위일체주일입니다. 삼위일체를 교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습니다. 요약해서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하신 하나님은 성부 성자 성령 세 위격을 가지고 계십니다. 이 세 위격은 동일한 본질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유일한 실체로 존재하십니다.’ 저는 이런 설명보다 우리 신앙생활에서 실제적으로 역사하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해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그래서 설교 제목을 이렇게 정했습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더불어, 성령님을 통하여”

첫째로 믿음으로 의롭다하심을 받은 자입니다. 믿음으로 의롭다고 인정받는 것은 믿음의 출발점입니다. 상세하게 말씀드리면 예수님의 은혜가 믿음이라는 관을 통해 우리 안에 흘러 들어오고 그 은혜 덕분에 하나님께서는 죄인인 우리를 의롭다고 인정해 주십니다. 이것이 이신칭의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의롭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더불어 화평을 누리게 됩니다. 믿음은 가지고 싶다고 소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시는 것이 믿음입니다. 그래서 믿어지는 것, 믿을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 믿음입니다. 믿음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게 됩니다.

둘째로 환난 인내 연단 소망의 고리입니다. 믿은 이들의 삶의 과정은 환난 인내 연단 소망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믿는다고 환난이 면제되지 않습니다. 환난 중에는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 없습니다. 수동적으로 견딜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 생기는 것이 바로 인내입니다. 인내가 길어지면 인격이 단련됩니다. 이 단련된 인격이 바로 연단입니다. 연단 중에서 진짜 소망이 생겨납니다. 그래서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은 이들은 환난 중에서 처절하게 견디기만 하지 않습니다. 때때로 하나님께서 즐거움도 주십니다. 그래서 환난 중에 즐거워할 수 있습니다.

셋째로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부은 바 됨입니다. 연단 중에 생겨난 소망은 결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되었기 때문입니다. 성령님께서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은 은혜를 현재화 개인화시키십니다. 2천 년 전의 골고다 십자가의 은혜가 성령님을 통해 우리의 은혜가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더불어 성령님을 통해 신앙생활합니다. 이것이 삼위일체 하나님의 실제 역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