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 목사의 '불길 같은 주 성령'
정승호 목사의 '불길 같은 주 성령'
  • 보령뉴스
  • 승인 2022.06.0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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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5일 주일설교 요약 사도행전2:1-21
▲정승호목사, 대천신흥교회 위임

 

오늘은 성령강림주일입니다. 교회 생활을 하면서 성령님에 대해 모르면 교회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마치 예수님을 모르면서 하나님을 알려고 하고 교회를 모르면서 예수님을 알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성령님께서 교회를 태동시키고 성장시키는 동력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사도행전 2장에 성령강림사건과 베드로의 오순절 설교를 통해 성령님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첫째로 성령강림과 방언입니다. 오순절에 120명 가량의 제자들이 모여 기도할 때에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났습니다. 불꽃 같은 혀가 각 사람 위에 임했습니다. 혀처럼 생긴 불꽃보다 불꽃 모양의 혀라고 해석하는 것이 맥락상 더 매끄럽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성령의 충만하게 되었고 각자 다른 언어로 말하기를 시작했습니다. 예 우리가 알고 있는 방언입니다. 성령이 임하면 증상이 나타납니다. 언어가 달라집니다. 지금도 성령이 충만하면 다른 언어로 말하게 됩니다.

둘째로 방언과 놀람입니다. 오순절에 예루살렘에 모여든 디아스포라 유대인들과 유대교에 입교한 사람들은 무척 놀랐습니다. 자신들이 유대 주변 중근동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왔는데 자신들의 난 곳의 언어로 예수님의 제자들이 방언을 말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놀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사람들도 있었지만 예수님의 제자들이 새 술에 취했다고 말하며 조롱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성령 충만한 믿는 이들을 바라보는 시각은 같지 않습니다. 여전히 조롱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세상의 비난과 조롱이 복음에 비추어 옳다면 수용하면 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그 조롱에 일희일비할 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교회와 세상은 전혀 다른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예언과 성취입니다. 새 술에 취했다는 조롱을 듣고 열 한 사도 중 베드로가 모인 사람들에게 설교합니다. 지금 예수님의 제자들은 술에 취한 것이 아니라 구약 요엘서의 예언대로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성령을 주신 것이라고 말입니다. 구약의 요엘 선지자는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에 대해 말했습니다. 심판의 증거로 피와 불과 연기와 어둠이 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종말에 성령 강림에 대해 예언했습니다. 성령의 강림이 심판과 구원을 가르는 표징이 된다고 했습니다. 그 예언이 오늘 성취되었다고 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령께서 강림하셔서 교회가 태동되었고 성령 강림 사건으로 예수님의 제자들이 방언을 말해내며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것은 구약 예언의 성취이며 심판과 구원을 가르는 표징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성령 충만하여 세상이 놀라도록 하나님의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