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목사의 '자녀에게 가르치라'
정승호목사의 '자녀에게 가르치라'
  • 보령뉴스
  • 승인 2022.05.0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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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1일 주일설교 요약, 신명기 6:4-9

 

정승호목사, 대천신흥교회 위임
▲정승호목사, 대천신흥교회 위임

 

오늘은 어린이 주일입니다. 그런데 말씀을 듣는 분들이 모두 어른입니다. 그래서 어린이 특히 자녀에 대한 어른 부모의 책임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해야 하는 일을 한마디로말하면 가르침이란 말로 요약됩니다. 그런데 가르침에 대한 큰 오해가 있습니다. ‘가르침은 학교에서 교사가 하는 일이다’라는 큰 오해입니다.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가르침의 주체에서 부모가 빠져서는안됩니다. 가르침의 장소에서 가정이 배제되면 절대로 안됩니다. 이 기본적인 전제 아래 우리가 자녀에게 가르쳐야 할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로 유일하신 하나님입니다. 이 유일성은 개체로서의 유일성은 아닙니다. 개체로서 말하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유일합니다. 하나님의 유일성은개체로서의 유일성이 아니라 우리 존재의 바탕으로서 유일성입니다. 물고기에게 바다가 존재의 바탕이듯 하나님께서 우리 존재의 바탕이되십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우리에게 유일하십니다. 하나님 같은 분은 없습니다.

둘째로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 사랑하기입니다. 우리는 보이는 사람 사랑하는 법을 배워 알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입니다.

셋째로 말씀을 마음에 새기기입니다. 말씀을 듣는 것이 신앙의 기본입니다. 이렇게 들은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온 존재로 말씀을 인정하게 되는 것은 그냥 저절로 되지 않습니다. 고통스런 새김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을 거쳐 말씀이 마음에 새겨지면 그 새겨진 말씀은 우리 삶의 등불이 됩니다.

넷째로 말씀을 가르치기입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가르쳐야 합니다. 길을 갈 때나 누워있을 때에나 일어날 때에도 가르쳐야 합니다.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가르쳐야 한다는 뜻입니다. 말씀을 자세히 풀어 강론해야 합니다. 강론하려면 가르치는 부모가 말씀을 세밀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을 가르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늘 말씀을 접할 수 있도록 문설주와 바깥문에 말씀을 기록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심지어 손목에도 매고 미간에도 붙이라고까지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자녀들에게 유일하신 하나님을 사랑하는 법을 가르치고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우리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십시오. 이것이 부모가 자녀에게 해야 할 마땅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