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목사의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정승호목사의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 보령뉴스
  • 승인 2022.04.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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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24일 주일설교 요약, 요20:19-29

 

▲정승호목사, 대천신흥교회 위임

 

신앙에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내려주시는 측면과 우리가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측면 두 측면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측면 중에서 선행되고 더 본질적인 것을 고르라면 두말할 필요도 없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내려주시는 측면입니다. 그래서 신앙은 기본적으로 누림이며 감사하는 태도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무언가를 말씀하시는 부분입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무엇을 주시는지 잘 드러나 있습니다.

첫째로 평강을 주시는 주님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두려움에 빠진 제자들에게 오셔서 평강을 선포하셨습니다. 물론 유대인의 보통의 인사 샬롬을 전하신 것으로 별 의미를 두지 않을 수도 있지만 지금 제자들의 분위기를 살펴보면 샬롬의 인사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죽음을 이기신 당신의 모습을 보여 주시면서 이제부터는 그 어떤 것도 심지어 죽음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평강할 수 있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둘째로 파송하시는 주님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내가 너희를 보낸다.”라고 하시면서 제자들을 파송하셨습니다. 쉽게 말해 심부름을 보내신다고 하신 것입니다. 심부름은 할 일이 있어서 보냅니다. 제자들을 세상에 유람이나 하라고 일없이 보내시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일 바로 사명을 위해 보내셨습니다. 이 사명이 바로 하나님 나라의 사명입니다. 우리도 하나님 나라의 사명을 위해 보내심을 받은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셋째로 성령을 주시는 주님입니다. 사명을 위해 제자들을 파송하시면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숨을 내쉬면서 성령을 받으라 말씀하셨습니다. 바람은 에너지입니다. 쉽게 말해 성령님은 하나님이신 동시에 신앙의 에너지이십니다. 이 신앙의 에너지가 있어야 예수님의 제자가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넷째로 믿음을 주시는 주님입니다. 처음에 예수님께서 나타나실 때 함께 있지 않았던 도마는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예수님의 못자국을 보고 그 상처에 자신의 손가락을 넣어 보아야 믿겠다고까지 했습니다. 여드레 만에 도마가 있을 때에 나타나신 예수님은 자신의 상처를 도마에게 보여 주시면서 자신의 상처를 보고 손가락을 내밀어 자신의 상처에 넣어 보고 믿는 자가 되라고 도마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도마는 예수님께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이라고 믿음을 고백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도마에게 “너는 나를 본고로 믿는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평강과 성령과 믿음으로 이 세상에 예수님께 파송 받은 제자로 나아가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