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목사의 '오늘도 내일도 가야할 길'
정승호목사의 '오늘도 내일도 가야할 길'
  • 보령뉴스
  • 승인 2022.03.1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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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13일 주일설교 요약, 눅 13:31-35
▲정승호목사, 대천신흥교회 위임

 

우리는 우리의 삶이 편안하기를 바랍니다. 위험과 사건 사고가 없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이런 바람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인지상정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공생애 3년 반을 지내시면서 편안하게 사역하시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어떤 형편 가운데에서 사역하셨는지 오늘 본문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첫째로 죽음의 위협이 있었습니다. 갈릴리 분봉왕 헤롯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한다고 어떤 이가 예수님께 소식을 전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반대와 위협 속에서 사역하셨습니다. 급기야 통치자까지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는 실정이었습니다. 우리의 신앙의 삶도 안전함 속에서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우리도 때때로 믿음을 위해 위험을 무릅써야만 합니다.

둘째로 그래도 가야 할 길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헤롯을 저 여우가 칭하시며 오늘과 내일은 당신이 귀신을 쫓아내며 병을 고치다가 제 삼일에 완전하여질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오늘과 내일과 모레는 내가 갈 길을 가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십자가의 길 부활의 길을 걸어야 함을 이르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께서 걸으신 십자가의 길을 따라 걸어야 합니다.

셋째로 무관심하고 박해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을 보시면서 이렇게 탄식하셨습니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제 새끼를 자기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너희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예수님과 예수님의 하나님 나라 사역에 무관심할뿐더러 오히려 박해까지 하는 사람들에 대한 예수님의 탄식입니다. 우리는 우리 주변 사람들의 반응에 대해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덤덤하게 받아들이고 우리는 우리 믿음의 길을 가야만 합니다.

넷째로 하나님의 심판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린 바 되리라!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를 찬송하리로다! 할 때까지는 나를 보지 못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거부하는 자들을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삶이 안전함이 아니라 위험에 노출될 때에도 믿음을 위해 그 위험을 이겨내야만 합니다. 주변 사람들의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예수님께서 걸으신 믿음의 길을 우리도 걸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거부하는 자들을 심판하시고 믿는 우리를 구원하시며 당신의 나라로 이끄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