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목사의 '새로운 삶의 방식'
정승호목사의 '새로운 삶의 방식'
  • 보령뉴스
  • 승인 2022.02.2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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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20일 주일설교 요약

 

▲정승호목사, 대천신흥교회 위임

성경은 믿음과 삶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어떻게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지 그리고 그 이후에 하나님의 자녀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말입니다. 특히 마태복음 5,6,7장의 산상수훈이나 누가복음 6장의 평지설교는 삶에 대해 말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따라야 할 실천 윤리입니다. 하나님께 사랑 받고 용납 받은 자들의 삶의 자세 혹은 삶의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거듭난 새로운 피조물인 우리의 삶의 방식이기도 합니다. 굼벵이의 삶의 방식과 매미의 삶의 방식이 아주 다릅니다. 애벌레의 삶의 방식과 나비의 삶의 방식이 전혀 다릅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첫째로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원수를 사랑하고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우리의 일반 정서와는 아주 다릅니다. 우리는 보통 원수는 미워하고 친구는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 먼저 사랑 받았고 용납 받은 새로운 피조물이며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그러니 원수를 사랑하고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는 삶이 우리의 새로운 삶의 방식이라야 합니다.

둘째로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입니다. 보통 다른 종교에서도 자기가 싫어하는 것을 남에게 하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것을 적극적인 계명으로 바꾸셨습니다. 대접을 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하라고 하셨습니다. 당연히 싫어하는 것을 남에게 하지 않는 것을 포함한 말씀입니다.

셋째로 아버지의 자비로우심과 같이 자비로운 자가 되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인자하십니다. 악인에게도 선인과 같이 햇빛과 비를 내려 주십니다. 잘하는 사람에게만 잘하는 것은 새로운 피조물의 삶의 방식이 아닙니다. 죄인들도 그런 정도는 합니다. 새로운 피조물인 우리가 더 나아야 하지 않습니까?

넷째로 비판하거나 정죄하지 말고 용서하고 주라입니다. 또 예수님께서는 소극적 명령 두 가지와 적극적 명령 두 가지를 말씀하셨습니다. 소극적 명령은 비판하지 말라 정죄하지 말라입니다. 비판하거나 정죄하는 것을 우리의 권한이 아닙니다. 비판하거나 정죄하면 도로 받게 되어 있습니다. 또 적극적 명령은 용서하라 주라입니다. 교회 공동체는 용서받은 이들이 모여 용서하는 공동체입니다. 용서해야 용서 받습니다. 또 남에게 주면 하나님께서는 후하게 갚아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새로운 피조물이 된 우리가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며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고 아버지의 자비로우심과 같이 자비로운 자가 되고 비판하거나 정죄하지 말고 용서하고 주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따르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