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에서 즉석 만남으로 알게 된 10대 여학생이 술에 취해 잠들자 금품을 훔쳐 달아난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보령경찰서(서장 전재철)는 29일 피의자 A씨(16세,특수절도 5범) 등 2명을 28일 오전 10시경 서울 송파구의 한 빌라에서 검거해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 2명은 고등학교를 중퇴한 친구 사이로 지난 7월말 대천해수욕장에 놀러와 돈이 떨어지자 즉석만남을 통해 알게 된 여고생 3명이 술을 먹다가 취해 잠이 든 틈을 이용, 가방을 뒤져 현금 30만원과 신분증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해수욕장에서 들뜬 마음에 처음 본 사람과 술을 마시다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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