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목사의 '믿는자에게 복이 있도다'
정승호목사의 '믿는자에게 복이 있도다'
  • 보령뉴스
  • 승인 2021.12.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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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19일 주일설교 요약

 

▲정승호목사, 대천신흥교회 위임

성경은 이야기입니다. 특히 믿음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읽으며 믿음의 마음을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마음을 비우는 사람들이 아니라 마음을 배우는 사람입니다. 누가복음에는 여성들의 이야기가 여러 번 나옵니다. 오늘 본문에도 두 여인이 등장합니다. 두 여인이 만나 이야기하는 것을 들으며 우리는 여인들의 믿음의 마음을 배우게 됩니다.

첫째로 두 여인의 만남입니다. 특이한 임신을 한 두 여인의 만남입니다. 마리아는 엘리사벳이 임신한 사실을 듣고 찾아갑니다. 엘리사벳은 마리아의 방문을 받고 성령의 충만하여 이렇게 외칩니다. “그대도 그대의 아이도 복을 받았습니다. 내주의 어머니가 내게 오셨습니다.”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예수님을 내 주님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믿음을 가진 두 여인이 만남이 아름답습니다. 믿음의 가진 이들이 만나면 믿음이 강화됩니다.

둘째로 말씀을 믿은 여자의 복입니다. 엘리사벳은 이렇게 말합니다.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여자에게 복이 있습니다.” 마리아는 남자를 알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어 아기를 낳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처음에는 마리아는 자신이 남자를 알지 못한다고 반문했습니다. 그러자 천사가 이렇게 말합니다.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을 것이다. 네가 낳은 아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게 될 것이다.” 마리아는 천사의 말을 듣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였습니다.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 마리아는 불가능하게 여겨지는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지금도 말씀을 믿고 받아들이는 이들은 여전히 복됩니다.

셋째로 믿은 여인의 찬양입니다. 엘리사벳의 축복을 듣고 마리아는 마음과 영혼으로 찬양합니다. 마리아의 짧은 찬양 속에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드러나 있습니다. 마리아는 하나님을 내 구주라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을 삶의 문제에서 구원하시는 구주로 고백한 것입니다. 또 마리아는 하나님은 큰일을 행하시는 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마리아는 드러냈습니다. 또 마리아는 역전의 하나님이심을 고백했습니다. 교만한 자들을 흩으시고 권세 있는 자들을 내리치시는 하나님. 비천한 자를 높이시고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자를 빈손으로 보내시는 역전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했습니다. 또 마리아는 하나님께서 말씀을 기억하시고 이루시는 하나님이라고 아름답게 고백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믿음의 가진 이들이 만나 믿음이 강화됩니다. 믿음으로 말씀을 받아들이는 사람을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믿음을 가진 이들은 하나님을 아름답게 찬양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