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목사의 '간구하고, 참여하고, 사모합니다'
정승호목사의 '간구하고, 참여하고, 사모합니다'
  • 보령뉴스
  • 승인 2021.12.0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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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5일 주일설교 요약

 

▲정승호목사, 대천신흥교회 위임

오늘은 대림절 둘째 주일입니다. 오늘 말씀은 신앙의 관계에 대한 것입니다. 성경 안에는 우리의 관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말씀이 나옵니다. 기본적으로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 나와 이웃과의 관계입니다. 특히 교회 생활을 하다 보면 목회자와 교우들과의 관계, 선교사와 후원 교회와의 관계 등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오늘 본문인 빌립보서에는 바울 사도와 빌립보 교회 교우들과의 관계가 아름답게 드러나 있습니다.

첫째, 감사하며 기쁨으로 간구함입니다. 바울 사도는 기쁘게 선교 후원을 하는 빌립보 교우들에게 감사했습니다. 빌립보 교우들을 위해 기쁨으로 간구했습니다. 그 간구의 내용이 참 아름답습니다. 바울 사도는 빌립보 교우들의 사랑이 지식과 총명으로 풍성해지기를 기도했습니다. 지식 없는 사랑은 대상에게 해를 끼치게 됩니다. 지식과 총명이 있는 사랑이라야 사랑 받는 대상에게 유익을 줄 수 있습니다. 또 바울 사도는 빌립보 교우들이 선한 것을 분별하며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그 날까지 교우들이 허물이 없이 거룩하기를 위해 간구했습니다. 분별해야 거룩할 수 있습니다. 또 바울 사도는 빌립보 교우들이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이것이 성도의 궁극적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함입니다. 빌립보 교우들은 바울의 사도의 선교 사역을 후원했습니다. 이것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한 것입니다. 선교사로 나가는 것만 복음을 위한 일은 아닙니다. 선교사를 보내고 관심을 가지고 기도하고 후원하는 것도 선교 사역입니다. 이것은 또한 하나님의 은혜에 참여한 것이기도 합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선교를 시작하시고 진행하시고 마무리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선교의 주역이십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맥없이 손놓고 있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선교 사역에 참여해야 합니다. 빌립보 교우들이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교우들을 사모함입니다. 바울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빌립보 교우들을 사모한다고 고백했습니다. 단순히 마음으로 사모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렬한 표현입니다. 아마 빌립보 교우들도 사도 바울에 대한 마음이 이랬을 것입니다. 이 강렬한 사모함이 신앙 관계의 바탕에 있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신흥교회 성도 여러분, 우리는 감사하며 서로를 위해 기쁨으로 간구할 수 있습니다. 복음을 위한 일에 기꺼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서로를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사모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간구하고 참여하고 사모합니다. 이것이 은혜를 입은 자가 믿음의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