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만 불고 인적이 뚝 끊긴 대천해수욕장
찬바람만 불고 인적이 뚝 끊긴 대천해수욕장
  • 방덕규 기자
  • 승인 2010.12.05 22:5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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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시민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침체되가는 지역경제와 대천해수욕장의 한적한 모습을 걱정해 봤을 것이다.

   천혜의 자원을 가지고 보다나은 전천후 관광지로 개발한다는 야심찬 계획하에 개발을 시작한지도 20년이 넘었다. 하지만 지금의 모습은 어떤가? 무슨 이유에서일까? 관광객의 발길은 뚝 끊기고 해수욕장의 많은 자영업자들은 하나 둘 사업장을 버리고 외지로 나가고 있다. 사업장 문을 열고 현상 유지도 하지 못해 빚과 이자에 도저히 사업장을 운영할수 없는 지경에 이른것이다.

    지역 주민들의 몇마디 말속엔 간절함이 묻어나며 대천해수욕장의 미래에 대하여 걱정을 토로하고 있다.  해수욕장이 이 지경까지 이르게 된 이유중 한가지는 친 환경적 개발이 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일예로 수령이 수십년에서 많게는 백년이 넘는 소나무와 군락을 이루며 자생했던 해당화! 지금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전면쪽 자연경관을 그대로 남겨두고 후면쪽을 개발해야 했어야 했다는 것이다.

   대천해수욕장에서 숙박업을 하는 A씨는 “16년 전에 대천에 내려와 지금까지 숙박업을 하고 있지만 미래가 없는 대천해수욕장에 이젠 소망과 희망을 가질수없다”고 한탄하였다. 또 한가지 이유로는 건물주들이 외지인에게 임대를 하다보니 건물을 임대한 임차인들은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하여 때로는 바가지 요금으로 피서객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한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대천해수욕장의 이미지가 않좋게 번진 것이다.

   지역경제를 살리고 대천해수욕장을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 주민들도 스스로가 살 수 있는 길, 나아가 대천해수욕장이 새롭게 발전 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할것이다. 현대 문명과 사회에서 생활하는 모든 사람들은  자연속에 편안하게 내 몸을 맏기는 휴가를 기대한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관광객들에게 제공하진 못할 망정 바가지요금 만큼은 근절하여야 한다.   

   천혜의 자연 경관을 콘크리트 더미로 덮어버린 지금의 대천해수욕장!  맑은 공기와 자연 경관을 감상 하면서 웰빙 건강법으로 걷는 올래 길이 큰 붐을 일으키고 있는 이때,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발전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