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 목사의 '고난이 닥칠 때'
정승호 목사의 '고난이 닥칠 때'
  • 보령뉴스
  • 승인 2021.09.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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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6 주일설교 요약

 

▲정승호목사, 대천신흥교회 위임

인생 살면서 도움이 필요할 때 읽을 만한 책이 있다고 철학자들이 추천합니다. 덕이 있게 살고 싶으면 논어를 읽으라고 합니다. 리더인데 조용하게 생존하고 싶으면 도덕경을 읽으라고 합니다. 그리고 도움을 받고 싶으면 언제든지 성경을 읽으라고 철학자들이 조언을 합니다.

도움이 필요할 때 성경을 읽으면 된다는 말은 그야말로 정답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 야고보서에서 야고보 사도는 고난이 닥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현실적인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보통 영성 깊은 분들이 조언이 뜬 구름 잡은 식의 말일 때가 많은데 야고보 사도는 그렇지 않습니다. 다니엘처럼 영성과 사회성이 조화를 이룬 야고보 사도의 충고라고 할 만합니다.

첫째 고난과 즐거움입니다. 인생에는 즐거움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고난과 슬픔도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하나님의 자녀라고 고난이 면제되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전도서 3장에 보면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고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 어떤 일도 내게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다만 그 어떤 일도 또한 지나가리라고 생각하면서 잘 받아들여야 합니다.

둘째 기도와 찬송입니다. 즐거울 때에는 찬송하고 감사하면 됩니다. 고난이 있을 때는 기도하면 됩니다. 조금 덧붙여서 말씀 드린다면 고난이 있을 때 고난의 목적을 생각하고 기도하면 좋습니다. 또 즐거울 때에는 감사하고 찬송하는 것이 좋은 태도입니다.

셋째 질병과 치유입니다. 오늘 말씀에는 예수님을 믿는 공동체 안에서도 질병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당연히 전제하고 있습니다. 병든 이가 있다면 목회자들을 초청해 기도 받을 수 있습니다. 목회자는 약의 도움도 받으면서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고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혹시 죄를 저질렀을 때에도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모든 질병이 죄와 연결되어 있지는 않지만 특정한 질병은 죄와 연관되어 있고, 그 죄를 고백하고 용서받아야 치유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넷째 기도와 응답입니다. 구약의 엘리야 선지자는 우리와 같은 연약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리야기 기도했을 때 하늘에서 불이 내리기도 했고 비가 끊어지기도 했고 다시 비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엘리야는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여 놀라운 역사를 체험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고난이 닥칠 때 그 목적을 생각하고 포기하지 말고 기도하십시오. 문제는 해결될 것이고 질병은 치유되고 놀라운 응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