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손자 아이 전화
[시] 손자 아이 전화
  • 보령뉴스
  • 승인 2021.08.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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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갑현

지난달 둘째 손자 아이 군에 보내고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는데

3주 되는 토요일 오후 전화벨 소리에

무심코 받고 보니 둘째 손자

 

정신이 번쩍 든다

아니 이게 웬일인가 훈련병이 전화라니

군대에도 민주화가 되어서인지

훈련병도 토요일엔 전화가 가능한 것

 

약골 아이 군대 보내고

태산같이 걱정하였는데

전화기에 울리는 음성

씩씩하고 활기 넘쳐

 

아 아! 군대가

사람을 만드는구나!

 

어렵지도 않고 먹는 것도 잘 먹고

훈련 잘 받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란다

그동안 걱정은 기우에 불과한 것

마음이 놓이고 기분이 좋은 토요일 오후.

▲시인, 김갑현

- 보령 청라 출생   - 보령시청 공무원 35년 정년퇴임 

- 옥조근정훈장 수상  - 내무부장관 표창 4회  -병무청장 표창 

- 충남지사 표창 2회  - 보령군수,시장 표창 5회   

- 충남정신발양 절의부문 실천상 수상  - 재단법인 만세보령장학회 감사 

- 사단법인 보령문화원 감사  -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 한내문학 시 등단 신인상 수상        <시집 : 새로운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