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울림
[시] 산울림
  • 보령뉴스
  • 승인 2021.08.0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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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갑현

[산울림]

산에 혼자 가더라도

외롭지 않은 것은

말동무 되어 주는

산울림이 있기 때문

 

노래하면 따라 하고

"야호" 외치니까

야호 하고 대답하니

이만한 친구 세상 어디 또 있던가

 

내가 만일 산에 가지 않는다면

산울림이 혼자되어

얼마나 외로울까?

오늘도 산에 올라 큰소리 외쳐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