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장애인보호작업장, '줍깅 프로그램' 실시
보령시장애인보호작업장, '줍깅 프로그램' 실시
  • 방덕규 기자
  • 승인 2021.06.1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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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쑥쑥, 깨끗한 보령만들기 일환으로

 ‘장애인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존중받고 이에 상응하는 처우를 받아야 하며, 또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기타 모든 활동에 참여할 권리가 있다’

(장애인복지법 제4조)

장애인 직업재활과 복지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보령시장애인보호작업장(원장 김혁연)에서는 지난 10일 대천해수욕장에서 이용 장애인 40여 명과 ‘줍깅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줍깅’은 ‘줍다’와 ‘조깅’의 합성어로, 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개최지인 보령시의 깨끗한 이미지 조성을 위해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면서 보령시장애인보호작업장 이용 장애인의 체력증진을 도모하고 장애인 인식개선 및 사회적 통합을 이루고자 직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기획하게 됐다.

코로나19로 인한 행사 취소, 집합금지, 외부 활동 제약으로 어려운 시기를 견뎌내고 있는 보령시장애인보호작업장 이용 장애인들은 이번 ‘줍깅’을 시작하면서 한껏 상기된 표정으로 2021년 사회적 통합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보령시장애인보호작업장 김혁연 원장은 “보령시의 정책 중 하나였던 ‘미소, 친절, 청결’, ‘건강과 함께하는 환경실천운동’, ‘찾아하는 건강지킴이 줍깅’ 등 다양한 표어의 노란 어깨띠와 쓰레기 봉투, 집게를 들고 활동을 하는 이용 장애인들의 이번 사회공헌 활동이 진정한 사회적 통합과 장애인복지의 시발점이 되길 소망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2021년 5월 기획된 ‘줍깅 프로그램’이 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에 이바지하고 지역사회의 반향을 일으켜 앞으로도 계속적이고 점진적인 활동으로 거듭나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