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목사의 '포도나무 예수님'
정승호목사의 '포도나무 예수님'
  • 보령뉴스
  • 승인 2021.05.0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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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2(주일 설교 요약문) 요 15:1-8

오늘은 어린이 주일입니다. 예수님과 우리의 관계가 중요합니다. 이것을 어린이들도 분명하게 알 수 있도록 강력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이런 이미지가 성경 요한복음 15장에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고난주간 마지막 일주일 동안 중요한 설교 세 편을 하셨습니다. 감람산 설교, 다락방 설교, 포도나무 설교입니다. 요한복음 15장은 포도나무 설교에 해당되는 부분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하나님은 농부, 예수님은 포도나무, 우리는 가지라고 표현되어 있고 우리와 하나님 예수님과의 강력한 연합을 보여줍니다. 이 연합은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도 보여 주지만 우리가 예수님과 연합 안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보여 줍니다.

첫째로 예수님께 붙어 있어 깨끗해지기입니다. 농부이신 하나님께서 열매 맺지 않는 가지는 제거해 버리십니다. 그러나 열매 맺는 가지는 더 맺게 하시려고 깨끗하게 하신다고 되어 있습니다. 제거해 버리신다는 것은 심판이 있음을 뜻합니다. 세상을 섭리하시는 하나님이 방관만 하시고 심판하지 않으실 리가 없습니다. 또 열매 맺는 가지는 깨끗하게 하신다고 하십니다. 도대체 열매가 무엇입니까? 성경엔 성령의 열매, 빛의 열매, 의의 열매, 의와 평강의 열매 등 많은 열매가 나옵니다. 모두 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후에 드러나는 삶의 선한 변화들을 말합니다. 쉽게 표현해서 예수 믿고 선하게 되는 변화들이 열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선한 변화를 원하십니다.

둘째로 예수님께 붙어 있어 열매 맺기입니다. 가지는 자력으로 열매 맺지 못합니다. 가지가 열매를 맺는 방법은 나무이신 예수님께 잘 붙어 있는 것뿐입니다.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예수님과 연합되는 것입니다. 연결되어 연합의 상태에 있으면 열매를 많이 맺게 됩니다. 그러나 연결이 끊기고 연합되지 못하면 가지는 버려지고 마르고 결국 불사름을 당하게 됩니다.

셋째로 말씀이 안에 거하게 하고 하나님께 구하기입니다. 예수님께서 붙어 있음에 대해 말씀하신 다음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계심을 말씀이 거하시는 것으로 표현하셨습니다. 이것은 신앙생활의 현실을 잘 드러낸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내재하심은 곧 말씀의 내재입니다. 이렇게 말씀이 거하고 기도 응답 받으면서, 선한 삶의 변화들을 많이 일으키면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고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로 드러나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 붙어 깨끗해지시고 열매 맺으시고 말씀이 안에 거함을 체험하고 기도 응답 받아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예수님의 제자로 아름답게 드러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