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목사의 '하나님의 자녀'
정승호목사의 '하나님의 자녀'
  • 보령뉴스
  • 승인 2021.04.2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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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 3:1-8

 

▲정승호목사, 대천신흥교회 위임

 

우리 인생에 중요한 것을 두 단어로 표현하면 구원과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구원은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시는 것이라 우리 편에서는 쉽습니다. 죄인임을 인정하고, 예수님의 은혜를 받아들이면 됩니다. 그러나 구원 이후의 삶은 쉽지 않습니다. 대단히 애써야 제대로 살 수 있습니다.

구원 받은 이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본문 말씀으로 요한 일서의 말씀을 선택했습니다. 요한 일서에는 사도 요한의 깊은 영성이 단순한 문장들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이 분명하면 구원 받은 이후에 삶을 제대로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어떤 사람일까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첫째로 사랑 받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죄인이었을 때에 우리에게 사랑을 베푸셨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아드님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이 지극한 사랑을 깨닫는다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분명하게 알게 됩니다. 하지만 세상은 지극히 사랑하신 하나님도 알지 못했고 그 아들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세상이 아들을 거부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아들을 믿고 그 아들이 나타나실 때에 그와 같이 될 것입니다.

둘째로 소망을 가진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예수님과 같이 될 소망을 가진 하나님의 자녀는 예수님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신을 깨끗하게 합니다. 이 깨끗함은 육신의 깨끗함이 아닙니다. 죄를 대항하는 정결한 삶입니다. 이 세상에는 죄악이 가득합니다. 하나님을 거스르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이런 세상에서 죄를 대항해서 살려면 거스르는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바로 성령의 힘입니다. 성령의 힘으로 죄악된 세상을 거스르며 정결한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셋째로 미혹을 이기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오늘 말씀에는 죄는 불법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죄는 사소하지 않고 중대하고 심각하다는 뜻입니다. 주님은 죄를 없이 하려고 세상에 오셨습니다. 죄를 매개로 해서 사탄이 우리를 사로잡습니다. 죄가 없으면 사탄은 힘을 쓰지 못합니다. 예수님 안에 거하는 자는 습관적인 죄를 저지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죄의 미혹을 떨쳐내고 이겨야 합니다. 죄가 처음부터 죄로 사람을 사로잡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별 것 아닌 욕심입니다. 육신의 욕심 안목의 욕심 이생의 자랑입니다. 그러나 욕심이 잉태하고 죄를 낳습니다. 죄가 장성하면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처음부터 죄의 미혹을 이기고 의를 추구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사랑 받은 하나님의 자녀, 소망을 가진 하나님의 자녀, 미혹을 이기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이 사실을 마음에 새기고 승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