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park golf) 회원은 증가하는데 구장이 없어 ‘답답’
파크골프(park golf) 회원은 증가하는데 구장이 없어 ‘답답’
  • 보령뉴스
  • 승인 2021.04.2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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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타종목 비해 홀대" ··· 보령시, “내년도 공모신청 기대해야”

 

▲보령시 파크골프 동회회원들이 웅천연습장에서 파크골프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프레시안 이상원기자

충남 보령시의 파크골프장이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는 주장이 파크골프 동호회원들로부터 거세게 일고 있다.

보령시에는 100여 명의 회원들이 지난해 보령시체육회에 협회 등록을 마치고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으나 제대로 된 골프장이 없는 실정이다.

현재 보령시시설관리공단 내 설치된 유일한 골프장이 있긴 하나 장애인골프장으로 인정된 상태로 일반인들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어 갈등이 있어왔다는 후문이다.

▲보령시 파크골프협회 황원희 코치(가운데 자료를 들고 있는 이)가 파크골프를 좋아하는 동호회원들을 상대로 무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 프레시안 이상원기자

따라서 보령지역 동호회원 들은 웅천읍 소재 축구장에 연습장 형식의 구장을 이용했으나 최근 인조잔디 조성과 함께 향후 축구장으로 사용하게 됨에 여기서도 퇴출될 위기로 전락했다.

보령지역 생활체육관련 시설을 보면 축구구장이 신흑동에 신설되는 구장 포함 8개 구장(종합운동장1, 웅천2, 시설관리공단1, 스포츠파크4)을 비롯해 테니스‧배드민턴(신설)‧족구‧야구장 등이 운영되거나 신설될 예정이다.

보령시파크골프협회(회장 임영재) 관계자는 “인구 대비 인근 시‧군의 파크골프장 현황을 보면 보령시에도 반드시 구장이 준비 돼야 한다” 고 말했다.

이에 <프레시안>이 살펴본 바에 따르면 보령시와 인접한 서천군 2개소‧청양군 1개소‧부여군엔 4개소 씩이나 설치돼 있어 상대적 박탈감이 있는 현실이다.

시 교육체육과 관계자는 “구장 설치에 관한 공감대는 형성돼 있다” 면서 “내년도(2022년) 공모에 선정이 되면 (구장 설치) 일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습장 마져도 없어지는 상황에서도 보령시체육회의 지원 속에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주 3회 회원 및 비회원을 상대로 무료 교육을 실시하면서 파크골프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기사제공, 프레시안 이상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