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목사의 '근심이 기쁨이 되리라'
정승호목사의 '근심이 기쁨이 되리라'
  • 보령뉴스
  • 승인 2021.02.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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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16:16-23  

 

▲정승호목사, 대천신흥교회 위임

우리가 보통 보는 드라마 중에도 눈에 띄는 반전이 있어 반전 드라마라고 부르는 것들이 있습니다. 세상 모든 이야기 중에 가장 큰 반전의 이야기를 꼽으라고 한다면 전 두 번 말할 필요도 없이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이야기를 들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신 수난 예고를 통해 당신의 십자가와 부활의 반전 이야기를 이미 하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 당시에는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말씀도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이야기입니다.

첫째로 조금 있으면 보지 못하고 또 조금 있으면 보리라 하셨습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큰 그림을 이해하지 못하는 제자들에게는 수수께끼 같은 말씀이지만 십자가와 부활의 이미 알고 있는 우리에게는 하나도 어렵지 않은 말씀입니다. 조금 있으면 십자가를 지시고 조금 있으면 부활하신다는 뜻입니다.

둘째로 근심이 기쁨이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산헤드린 공회로 대표되는 기득권 세력의 조작으로 예수님은 로마의 정치범으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게 됩니다. 이 사실이 제자들에게 슬픔과 근심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십자가의 죽음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셨고 부활로 말미암아 슬픔과 근심이 기쁨이 되었습니다.

셋째로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은 기쁨은 절대로 빼앗기지 않습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믿는 이들은 마음속에 있는 기쁨을 빼앗기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 안에 있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그 어떤 것도 없앨 수 없기 때문입니다.

넷째로 그 날에는 묻지 않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당하는 고통과 슬픔의 뜻에 대해 우리는 희미하게 알 뿐입니다. 그러나 모든 의문이 해소될 때가 반드시 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실 그 때에는 모든 것이 명백하게 드러나고 모든 질문이 무용하게 될 것입니다.

다섯째로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가 무엇이든지 내 이름으로 구하는 것을 아버지께서 주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 안에 ‘무엇이든지’라는 말을 사람들이 오해합니다. 무엇이든지 주신다는 말을 ‘아무거나 다’ 주신다는 뜻으로 잘못 알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무거나 다 주시는 것 아닙니다. 정말 필요하고 유익한 것을 무엇이든지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마음에 근심이 있으십니까? 십자가와 부활의 큰 그림 안에서 우리의 근심은 빼앗길 수 없는 기쁨이 될 것입니다. 모든 의문이 해소될 것이고 우리가 구하는 무엇이든지 받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