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코로나19 8명(보령131-138) 확진자 발생···더 늘어날 수도 있어
보령시 코로나19 8명(보령131-138) 확진자 발생···더 늘어날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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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1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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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차 감염 확진자 발생 당국 긴장··· 시민 보건소에 간식 전달하며 직원 격려
▲보령시 보건소가 늦은 시간까지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 프레시안 이상원기자

충남 보령시보건소가 18일 코로나19 N차 감염 등 하루 8명(보령 131-138)의 확진자가 나옴으로 바짝 긴장하고 있다.

보령시는 이날 정오 경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코로나19 131번 확진자가 발생했음을 시작으로 밤 11시 경까지 총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동 동선은 심층 역학조사 후 시 홈페이지 등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시 보건당국이 긴장하는데는 132번 확진자를 제외하곤 나머지 5명은 131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이며 136번 확진자는 134번 접촉자로서 이른바 N차 감염으로 확진된 셈이기 때문이다.

<프레시안>이 보건소를 찾았을 때는 밤 10시경으로 전경희 소장과 교육중인 오부환 보건행정과장이 상황실을 지휘하는 가운데 보건담당 직원 20여 명이 긴장속에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보령시 보건소 2층 상황실, 20여 명의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제공 프레시안 이상원기자

정만석 감염병관리팀장은 인터뷰에서 “131번 확진자를 통한 N차 감염이 발생한데 긴장하고 있다” 며 “보건당국 전 직원이 역학조사를 통해 검사 대상자를 찾아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되는 확진자 안내 문자를 받은 시민 A씨는 불이 켜져 있는 보건소 2층 상황실을 보고 준비해 온 간식을 건네면서 수고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 때문에 밤늦은 시간까지 모두가 고생하는 것이 안타깝다” 며 “감염병 예방법에 위반된 상황이 밝혀지면 누구든지 벌금을 물려야 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한편 131번 확진자의 이동 동선이 다양하고 밀접 접촉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향후 확진자가 더 나올 수도 있다는 판단에 당국이 더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기사제공, 프레시안 이상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