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목사의 '시험 받으신 하나님의 아들'
정승호목사의 '시험 받으신 하나님의 아들'
  • 보령뉴스
  • 승인 2021.01.2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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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4:1-11

 

▲정승호목사, 대천신흥교회 위임

살아있는 모든 사람에게는 모두 시험이 있습니다. 문제가 있다는 말과 같습니다. 여기에 예외는 없습니다. 성경 속의 시험에는 유혹, 시련, 테스트라는 세 가지 뜻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의 시험은 유혹이라는 뜻으로 새길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예수님께서 시험을 이기시는 모습을 보고 우리도 이길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어떻게 예수님이 시험을 이기셨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마귀는 시험합니다. 예수님은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셨습니다. 성령 충만한 순간은 가장 은혜롭기도 하지만 마귀가 시험하는 아주 위험한 때이기도 합니다. 마귀의 시험은 생각의 시험입니다. 마귀는 하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는 생각을 넣었습니다. 가룟 유다에게 예수님을 팔려는 생각을 넣었습니다. 지금도 마귀는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고 예수님이 원하지 않는 그런 생각을 넣습니다. 분별해야 합니다.

둘째로 예수님도 시험받으셨습니다. 마귀는 욥도 시험했고 다윗도 시험했고 예수님도 시험했습니다. 하물며 연약한 우리이겠습니까? 마귀는 고통과 결핍의 시험, 인정과 자랑의 시험, 영광과 부귀의 시험을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도 결핍과 고통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라고 언제나 인정받고 사람들의 환호성을 받아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영광과 부귀를 꼭 누려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마귀는 그래야 당연하다는 듯이 우리에게 잘못된 생각을 넣습니다.

셋째로 예수님은 말씀으로 시험을 이기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마귀가 한 세 번의 시험 모두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기셨습니다. “기록되었으되”라는 예수님의 음성이 들리는 듯합니다. 사람은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을 시험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아무리 천하만국의 영광과 권세를 준다 해도 마귀에게 절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오직 하나님만 경배하고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넷째로 예수님께서 시험을 이기시자 마귀는 떠나고 천사가 수종들었습니다. 마귀가 떠났다고 하지만 영원히 떠난 것은 아닙니다. 마귀는 얼마 동안 떠난 것입니다. 마귀는 언제든지 다시 돌아와서 또 시험합니다. 이 사실을 알고 경각심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그래도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시험을 이기시자 마귀는 떠나고 천사가 수종들었습니다. 예수님도 천사의 도움을 받으셨습니다. 우리에게도 우리를 돕는 아름다운 천사들이 우리 주변에 있습니다. 날개가 여섯 개고 하늘을 나는 천사들만 생각한다면 우리 주변에서 우리를 돕는 천사를 평생 못 보실 수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마귀는 잘못된 생각으로 우리를 시험합니다. 우리도 믿음의 선배들처럼 당연히 시험받습니다. 결핍과 고통의 시험, 인정과 자랑의 시험, 영광과 권세의 시험입니다. 그러나 시험받을 그때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시험을 이길 수 있습니다. 시험을 이기면 마귀는 떠나고 천사들의 수종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귀의 시험을 늘 이기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