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목사의 '예수님을 만난 제자들'
정승호목사의 '예수님을 만난 제자들'
  • 보령뉴스
  • 승인 2021.01.21 1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요 1:43-51

 

▲정승호목사, 대천신흥교회 위임

드라마에는 주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조연도 있습니다. 성경의 주인공이 예수님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성경 대하드라마 안에 예수님만 있지 않고 주변에 제자들이 있었습니다. 그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신 이후에는 그야말로 주인공으로 활약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는 예수님께서 처음 제자들을 부르고 만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첫째로 예수님께서 빌립을 부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빌립을 먼저 선택하시고 부르셨습니다. 왜 하필 빌립이었을까요? 단순히 베드로 안드레와 한 동네 사람이라서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일단 예수님께서 빌립이 당신의 제자 되는 것이 마음에 드셨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 선택 받은 제자입니다. 선택 받은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일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제자로 삼는 것을 마음에 들어하셨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둘째로 빌립이 나다나엘에게 예수님을 소개했습니다. 율법과 선지자가 기록한 나사렛 예수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자 나다나엘은 나사렛에서 어떻게 선한 것이 나올 수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 반문에 대답이 궁했던 빌립은 정답을 말했습니다. “와서 보라”고 말입니다. 구구절절하게 설명이 안되면 보여 주는 것이 정답입니다. 이 말은 빌립이 예수님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는 말이기도 합니다.

셋째로 예수님께서 나다나엘을 만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다나엘을 보시고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는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고 평가하셨습니다. 그러자 나다나엘은 어떻게 예수님께서 자신을 아시는지에 대해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을 때에 내가 보았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을 들은 나다나엘은 크게 놀라며 예수님께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선생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이스라엘의 임금이십니다.” 베드로의 고백은 잘 알지만 나다나엘의 고백은 잘 모르는 분들이 있지만 나다나엘의 고백은 베드로의 고백보다 훨씬 앞서 한 고백입니다. 예수님을 만나게 되니 나다나엘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이스라엘의 임금이심을 고백하게 된 것입니다.

넷째로 예수님께서 더 큰 일을 보게 하시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무화과나무 아래서 보았다는 것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라고 나다나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는 이들에게 더 큰 일을 행하시며 보여 주시는 분입니다. 예전에도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시고 부르시고 만나 주셨습니다. 예수님께 아름답게 고백하시고 더 크고 위대한 일을 목격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