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목사의 '온전한 성장'
정승호목사의 '온전한 성장'
  • 보령뉴스
  • 승인 2021.01.1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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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2:41-52

 

▲정승호목사, 대천신흥교회 위임

새해가 되어 목표를 정하고 실행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그 목표가 무엇인지가 더 중요합니다. 단순히 잘 먹고 잘 사는 것, 행복 이런 것을 목표로 삼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왜냐하면 행복을 목표로 두면 전혀 행복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행복은 제대로 된 삶의 결과입니다. 오히려 믿는 이들의 삶의 목표는 구원과 성장이라야 합니다. 그 목표를 두고 치열하게 사는 과정에서 결과로 드러나는 것이 행복입니다. 행복을 목표로 두고 사는 분은 실망과 분노를 겪게 됩니다.

구원받은 이가 온전하게 성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수님의 유년시절 모습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유년 시절이 나오는 유일한 본문입니다. 될성부른 나무 떡잎부터 다르다. 예수님은 어려서부터도 탁월하셨다 이런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신앙인들의 온전한 성장 모습을 보게 됩니다.

첫째로 지혜와 대답입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에서 율법 선생들에게 듣기도 하시며 묻기도 하셨습니다. 그 지혜와 대답을 듣는 이들이 경탄했습니다. 언제나 경청과 질문이 지혜를 키우는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도 말을 경청하고 잘 질문하면 지혜를 얻게 됩니다.

둘째로 정체성과 실행입니다. 예수님은 왜 이렇게 하였느냐고 묻는 부모님에게 자신이 아버지 집에 있어야 할 줄을 모르셨다고 되묻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 정체성을 분명히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집에 머무셨습니다. 정체성에 맞게 실행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의식을 분명히 가지고 아버지 집에서 주로 머무르면 우리도 잘 성장하게 됩니다.

셋째로 순종과 받드심입니다. 예수님은 부모와 함께 갈릴리 나사렛으로 내려가셔서 부모에게 순종하시고 부모를 잘 받들었습니다. 보이는 사람에게 순종하지 못하고 보이는 사람도 받들지 못하면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에 대해 어떻게 잘 순종하고 잘 받들 수 있겠습니까?

넷째로 성장과 사랑스러움입니다. 예수님은 키와 지혜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사랑스러우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온전하게 전인적으로 성장하셨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도 주변 분들에게도 사랑스러우셨다고 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거슬리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잘 배려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처럼 온전히 성장하기를 바라십시오. 경청하고 질문하십시오. 하나님의 자녀의식을 가지고 사십시오. 보이는 사람에게 순종하고 잘 받드십시오. 그리고 배려하십시오. 이것이 온전한 성장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