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목사의 '기다리던 이들'
정승호목사의 '기다리던 이들'
  • 보령뉴스
  • 승인 2020.12.3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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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2:22-40
▲정승호목사, 대천신흥교회 위임

드라마에는 주연만 있지 않고 조연과 단역도 있습니다. 길게 나오지는 않지만 주연급 조연 그리고 인상 깊은 단역도 있습니다. 성경은 드라마 중에도 대하드라마입니다. 인상 깊은 단역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조연들과 단역들이 주연을 빛나게 하고 드라마의 생기를 불어 넣습니다. 예수님 탄생 당시 주변에서 하나님의 뜻을 행했던 이들이 있습니다. 인상 깊은 조연 내지 단역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그런 인물들 예수님의 부모님, 시므온, 안나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첫째로 묵묵히 율법을 지키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부모님입니다. 예수님의 부모님들은 율법에 따라 정결 예식을 성전에서 행했습니다. 보통의 정결 예식의 경우 에 일년된 어린 양으로 정결 예식을 행하지만 예수님의 부모님은 가난했기 때문에 산비둘기 한 쌍이나 어린 집비둘기 둘로 해야 했습니다. 가난을 핑계 삼아 정결 예식을 건너 뛴 것이 아니라 가난해도 묵묵히 하나님의 말씀을 지켰습니다. 우리도 이렇게 살아야 합니다. 핑계하려고 하면 할 수도 있지만 핑계하지 않고 묵묵히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내는 삶이 우리의 삶이라야 합니다.

둘째로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이 시므온입니다. 이 분은 의롭고 경건하다는 평가를 받는 분이었습니다. 언행이 하나님의 사람답고 자신이 하나님께 소속되었음을 삶으로 나타냈던 분이었습니다. 이분의 사는 법은 한 단어 ‘성령’이었습니다. 성령께서 시므온 위에 있었고 성령의 지시와 감동으로 살았습니다. 시므온은 자신의 뜻과 계획을 따라 살지 않았습니다. 시므온은 성령의 지시를 받아 오랜 세월 메시야를 기다렸고 성령의 감동에 따라 성전에 들어가 아기 예수님을 뵈었습니다. 우리도 순간순간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시므온을 통해 깨닫게 됩니다. 자신의 생각 계획 감정 의지에 따라 살아서는 안되고 성령의 지시를 따라 성령의 감동으로 사는 것이 예수님을 믿는 이들이 사는 방식이어야 합니다.

셋째로 기도함으로 섬기던 이 안나였습니다. 이분이 결혼한 후 7년 만에 남편을 잃고 혼자되었습니다. 그후로 84세가 될 때까지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기도하고 금식하며 섬김의 삶을 살았습니다. 기도와 금식은 참된 영성의 바탕입니다. 하나님과 이웃을 섬김은 참된 영성의 표현입니다. 안나는 자신에 대해 말하는 분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에 대해 말했습니다. 우리도 참된 영성의 바탕인 기도와 금식 위에 섬김으로 영성을 표현하고 예수님에 대해 말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도인 우리는 가난해도 묵묵히 말씀을 지켜야 합니다. 성령의 감동으로 성령의 지시를 받아 순간순간을 살며 하나님의 위로를 기다려야 합니다. 주야로 기도하며 하나님을 이웃을 섬기며 예수님에 대해서 말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사는 법입니다. 이렇게 살아내어 예수님을 드러내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