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목사의 '우리의 왕이신 참 목자 예수님'
정승호목사의 '우리의 왕이신 참 목자 예수님'
  • 보령뉴스
  • 승인 2020.11.2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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겔 34:11-16

 

▲정승호목사, 대천신흥교회 위임

오늘은 왕이신 그리스도 주일입니다. 교회력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우리는 왕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습니다. 좋은 임금님 보다는 그저 그런 임금, 못된 폭군을 더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왕 예수님은 그야말로 좋은 임금님이십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우리의 왕이신 예수님을 목자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의 목자 되신 예수님에 대해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목자하면 떠오르는 성경 말씀은 시편 23편 그리고 요한복음 10장입니다. 하지만 에스겔 34장 오늘의 본문 말씀도 이 말씀들에 비해 전혀 못하지 않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우리의 왕이시며 목자 되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어떻게 하시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첫째로 찾으시는 목자 예수님입니다. 양 아흔 아홉 마리를 두고 잃은 양 한 마리를 찾고 또 찾으십니다. 목자의 마음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양에 대한 목자의 간절한 애정이 드러납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먼저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자식을 잃은 엄마가 자식을 찾듯이 말입니다.

둘째로 건져내시는 목자 예수님입니다. 우리를 찾으시는 목자 예수님은 흐리고 캄캄한 날에, 흩어진 모든 곳에서 우리를 모으시고 건져 내십니다. 어려움에 빠져 절망을 경험하는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를 건져 내시는 하나님이 우리 예수님이십니다.

셋째로 먹이시는 목자 예수님입니다. 목자되신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양들을 위해 높은 곳, 안전한 곳에 우리를 만드십니다.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불안하고 불안하면 먹을 수 없습니다. 이 사실을 아시는 목자 예수님께서 우리를 안전하게 하시고 좋은 꼴, 살진 꼴로 양인 우리를 먹이십니다. 우리는 목자 되신 예수님 안에서 안전하고 예수님 안에서 영적인 배부름을 누릴 수 있습니다.

넷째로 쉬게 하시는 목자 예수님입니다. 우리의 목자가 되시는 예수님은 양을 누워있게 하십니다. 눕는다는 말은 편히 쉰다는 뜻입니다. 서 있는 것보다 앉아 있는 것이 편하고 앉아 있는 것보다 누워 있는 것이 더 편합니다. 눕는다는 말로 그야말로 쉼을 말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이 예수님께서 나아가서 마음이 쉼을 얻고 안식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예수님은 우리의 왕이시며 참 목자가 되십니다. 참 목자 예수님은 우리를 찾으시고 건져내시고 먹이시고 쉬게 하십니다. 우리의 참 목자 되시는 예수님 안에서 구원 받고 풍성함과 안식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