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휴먼시아 4단지 주민문고의 힘
동대휴먼시아 4단지 주민문고의 힘
  • 보령뉴스
  • 승인 2010.12.0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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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상들이 즐기던 수수께끼 중에 이런 것이 있다.
이 중에 세상에서 가장 듣기 좋은 소리는 어느 것일까요?
첫째는 자식 입에 젖 들어가는 소리
둘째는 마른 논에 물 들어가는 소리
셋째는 자식이 책 읽는 소리
이 중에 세상에서 가장 듣기 좋은 소리는 자식이 책 읽는 소리이다.

이렇게 책 읽는 소리가 ‘세상에서 가장 좋은 소리’라는 것을 실천하기 위해 준비하는 곳이 있다. 이곳에서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실제적인 독서교사 세미나가 3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놀면서 배우는 어린이 글쓰기 기초, 생각을 키우는 역사 논술, 아이를 두 배로 키우는 코칭대화, 장르별 독서지도의 실제, 전래동화, 창작동화, 그림동화, 구연동화, NIE, 인물전(꿈꾸는 토로소맨), 나이에 따른 독서지도, 독서 클리닉 등 다양하면서도 습득하면 바로 자녀들을 지도하여 올바른 리더로 성장 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웃음소리 도서관 관계자는 말한다.

또한 세미나에 참석한 고종미씨는 유치원에 다니는 민영이에게 바른 독서지도를 위해 독서진단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하면서 피곤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책을 읽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런 독서교사 세미나가 시작된 계기는 인근 한빛장로교회(나일호목사)에 있는 웃음소리 도서관과 동대휴먼시아 4단지 관리사무소(김용만 소장)그리고 입주자 대표인 성태용 시의원이 함께 연합하여 주민문고를 열게 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열악한 시설과 부족한 도서이지만 이용하는 주민과 어린이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김용만 소장과 입주자 대표인 성태용 시의원은 최선을 다해서 주민문고 활성화를 위해서 앞서겠다고 말했다. 주민문고에서는 지난여름에 15명에게 다독상 시상을 하기도 했다.

주민문고를 자주 찾는 김세은씨는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었는데 실질적인 독서교육을 받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고 말하면서 유치원에 다니는 지우에게 꼼꼼하고 세밀하게 가르치고 싶다고 말했다. 웃음소리 도서관은 앞으로 기존의 경직된 도서관의 모습이 아니라 놀이터 같은 도서관, 살아 있는 도서관, 친절한 도서관, 경쟁력 있는 도서관이 보령시에도 5개 정도는 더 필요하다.

또한 청소년코칭협회 보령지회에서는 휴먼시아 4단지 주민문고에서 12월 7일 독서지도사 3급 과정 수료식을 청소년 코칭 협회 대표(구영찬목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앞으로 동대휴먼시아 4단지 주민문고의 계획은 시설과 환경의 꾸밈을 통해서 주민과 청소년, 학보모들에게 자기 주도적 학습코칭과 드림 학습법, 효율적인 방과 후 학습센터로 자리 매김을 하게 될 것이다.
 

시민기자 나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