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詩〕행복하고 싶다면
〔독자詩〕행복하고 싶다면
  • 이상원
  • 승인 2020.10.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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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수필가 김병연

[행복하고 싶다면]

사촌이 땅을 사면

배 아프다고 합니다.

 

남 잘되는 꼴 못 보는

DNA가 있다고 합니다.

 

배고픈 것은 참아도

배 아픈 것은 못 참는다고 합니다.

 

자신과 남을 비교하면

필연적으로 시기심이 생기고

시기는 인간관계를 무너뜨립니다.

 

자신과 남을 비교하면 할수록

불행은 가속화됩니다.

 

성경은 시기를

뼈의 썩음이라고 합니다.

 

시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행복하고 싶다면.

●시인/수필가 김병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