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목사의 '믿는 이들의 원칙'
정승호목사의 '믿는 이들의 원칙'
  • 보령뉴스
  • 승인 2020.10.0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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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2:1-14

 

▶정승호목사, 대천신흥교회 위임

구원과 삶의 문제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구원과 삶은 모두 쉽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구원은 하나님께서 주도하신 것이고 우리는 그저 받아들이면 됩니다. 그래서 쉽습니다. 그러나 구원 받은 이후의 삶의 문제는 더 길고 더 어렵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구원의 도리, 삶의 도리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빌립보 교우들에게 보내는 바울 사도의 사랑의 편지입니다. 빌립보 교회는 바울 사도의 선교 사역을 후원한 좋은 교회였습니다. 그러나 좋은 교회라고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빌립보 교회의 사정을 들은 바울 사도는 빌립보 교우들에게 믿는 이들의 사는 원칙에 대해 권면의 편지를 보냅니다.

첫째로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라고 합니다. 우리 안에 우리 자신의 마음만 있어서는 안됩니다. 예수님의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품어야 할 예수님의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요? 그것은 먼저 비우는 마음입니다. 내 생각 계획 감정 경험 지식을 비워야 예수님의 마음을 채울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낮추는 마음입니다. 낮추는 마음은 귀찮고 힘든 일을 감당하는 섬기는 마음입니다. 우리 안에 비우고 낮추는 예수님의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어디까지 비우고 낮추어야 할까요? 이건 정말 못하겠다고 싶은 거기까지 비우고 낮추어야 합니다.

둘째로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라고 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좋으신 분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두려우신 하나님이시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두려우신 분임을 확실히 알아야 구원을 이룰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구원 받은 존재이지만 구원의 완성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거룩하게 살아야 하는 우리 삶의 여정이기도 합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뜻을 소원으로 삼으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한 기쁘신 뜻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 뜻을 나의 소원으로 삼고 살아야 합니다. 그저 나의 뜻이 실현되는 것만 바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내 뜻과 다를 수도 있음을 인정하고 나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바라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사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비우고 낮추는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십시오.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의 완성을 향해 나아가십시오. 이 땅에 살며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나의 소원으로 삼고 살아가십시오. 이렇게 살면 믿는 이들 답게 제대로 사는 것이고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서 복되게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