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목사의 '견고한 놋성벽이 되게 하리니'
정승호목사의 '견고한 놋성벽이 되게 하리니'
  • 보령뉴스
  • 승인 2020.08.2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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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 15:15-21 

 

정승호목사, 대천신흥교회 위임

코로나 19사태가 엄중합니다. 더욱이 우리 보령시에도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어린 학생이 감염되었습니다. 감염된 학생이 얼마나 놀라고 무서웠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아픕니다. 잘 치료 받고 얼른 나아 일상으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런 표현이 거칠기는 하지만 개인도 가정도 지역도 나라도 고생문이 열렸습니다. 고생길이 훤합니다. 이런 고통의 시간을 견디고 이겨내야 하는데 뾰족한 수는 없고 안타깝습니다. 거두절미하고 말씀 드린다면 이런 어려움의 시기는 위로와 도움이 없이는 견디고 이길 수 없습니다.

오늘 말씀에는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여 동족들에게 외면과 거부와 위협을 받았던 예레미야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예레미야는 너무 고통스러운 나머지 하나님께 자신의 마음을 호소했습니다. 예레미야의 호소를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예레미야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읽으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우리에게 위로와 격려를 하시는지도 잘 알 수 있습니다.

첫째로 주의 말씀이 기쁨과 즐거움입니다. 음식을 먹듯이 주의 말씀을 먹어야 합니다. 꼭꼭 씹어 규칙적으로 음식 먹듯이 말씀을 묵상하면 말씀이 우리에게 기쁨과 즐거움과 만족이 되고 어려운 시기를 잘 이길 수 있게 됩니다.

둘째로 하나님 앞에 세워 주십니다. 우리는 죄인입니다. 하나님 안에 산다 하면서도 마음으로 하나님을 등지고 대적할 때도 있습니다. 이 사실을 인정하고 언제나 마음으로 하나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 앞에 세워 주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헛된 내 생각을 버리고 귀한 하나님의 말씀을 말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하나님의 입으로 삼아 주십니다.

셋째로 견고한 놋성벽이 되게 하십니다. 공성전은 어려운 전투입니다. 돌로 된 성벽도 공략하기가 어려운데 놋성벽은 공략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해 주시며 우리를 놋성벽으로 만드신다면 그 누구도 그 어떤 것도 우리를 넘어뜨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여 건지시기 때문입니다.

넷째로 건지며 구원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순종의 길을 걷는 자들을 보호하시며 어려운 상황에 빠져 있을 때에 건지며 구원해 주십니다. 특히 악한 자의 손에서 건지시며, 무서운 자의 손에서 구원해 주십니다. 마귀가 갖은 수단을 동원해서 우리의 믿음을 무너뜨리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며 마귀의 악한 손에서 우리를 건지시고 구원해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코로나19 사태, 장마와 폭우 등 힘든 시기를 우리는 보내고 있습니다. 이때에 주의 말씀이 기쁨과 즐거움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세워주시고 견고한 놋성벽으로 만드시고 건져 주시고 구원해 주십니다. 이 사실이 우리 모두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어 굳건하게 믿음의 길 걸으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