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목사의 '끝내 사랑하시는 하나님'
정승호목사의 '끝내 사랑하시는 하나님'
  • 보령뉴스
  • 승인 2020.08.2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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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 11:1-5, 29-32  

  

▶정승호목사, 대천신흥교회 위임

인간은 죄인입니다. 죄인이기에 연약하고 때로는 완악합니다. 실수하고 자주 후회합니다. 죄인은 왔다 갔다 오락가락합니다. 한 마디로 죄인은 구질구질합니다. 바울 사도는 선교 여행 동안 대제사장 그룹의 영향을 받은 유대인들의 박해를 참 많이 받았습니다. 극심한 박해를 겪으면서 바울 사도는 왜 하나님께서 선택한 이스라엘,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받아들이지 않는지 고민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은 버리셨는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선택하고 부르신 것이 과연 실수인가? 바울 사도는 고민했습니다. 이 고민의 흔적이 로마서 9장에서 11장까지 나오고 오늘 본문에도 잘 나옵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버리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을 버리시지 않습니다. 엘리야가 아합 정권과 이스라엘을 고발했습니다. 그들이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고 자기만 남았는데 자신도 죽이려 한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고발을 받아들이지 않으셨습니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은 칠천 명이 남아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상한 갈대도 꺾지 않고 꺼져 가는 등불도 끄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당신이 택한 백성을 버리실 리가 없습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후회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선택한 것을 후회하지 않으십니다. 당신이 우리에게 은사, 선물을 주신 것도 후회하지 않으십니다. 때로는 내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답지 못하게 행동하여 후회스러울 그 때에도, 하나님은 나를 선택하신 것을 후회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알게 모르게 선물을 많이 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선물을 받아 누리며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후회하지 않으시고 끝내 사랑하십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긍휼이 더 드러나게 됩니다. 선택 받은 이스라엘이 불순종했기에 하나님의 복음은 이방인에게 전해졌습니다. 하나님의 긍휼이 이방인에게 임한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긍휼은 먼저 선택받은 이스라엘에게 전해질 것이고 하나님의 긍휼은 더 드러나게 됩니다. 선택 받은 이스라엘이 불순종했기에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긍휼이 더 빛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악인이 벌 받아 죽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시고, 악인이 그 길에서 떠나 사는 것을 원하시는 긍휼이 많으시고 자비로우신 분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버리지 않으시고, 후회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긍휼이 더 드러나기에 우리는 걱정과 염려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든든한 마음 가지고 힘있게 전진할 수 있습니다. 큰 긍휼을 가지고 우리를 끝끝내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시고 믿음의 길 힘있게 걸으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