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목사의 '전도하시는 예수님의 마음'
정승호목사의 '전도하시는 예수님의 마음'
  • 보령뉴스
  • 승인 2020.06.1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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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9:35-10:8

 

▶정승호목사, 대천신흥교회 위임

코로나 19사태가 안정화 되지도 종식되지도 않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의 표현을 빌면 ‘아슬아슬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상태이기에 모든 대면 접촉이 어려운 때입니다. 이런 때에 전도를 이야기하기가 무척이나 조심스럽습니다. 그러나 전도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에 대해서는 충분히 말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본디 효자 효녀 효부는 효행을 실천하기 때문에 효자 효녀 효부가 아닙니다. 행동으로는 부모님께 실수도 하고 잘못도 저지릅니다. 그러나 효자 효녀 효부는 늘 부모님의 마음이 신경 쓰인다고 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예수님의 제자이기에 예수님의 마음이 신경 쓰입니다. 이런 마음으로 전도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로 예수님은 한 영혼을 사랑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목자 없는 양 같다고 하셨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하시고 불쌍히 여기신 것입니다. 사랑의 최고봉은 불쌍히 여기는 것입니다. 부모가 자녀를 가엽게 여기고, 자녀가 부모를 애처롭게 보고, 남편이 아내를 불쌍히 여기고, 아내가 남편을 긍휼의 마음으로 보는 것이 불쌍히 여기는 것입니다. 이렇게 불쌍히 여기면 그 사랑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한 영혼 한 영혼을 불쌍히 여기셔서 전도하신 것입니다.

둘째로 예수님은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사역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제자들이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려고 부르셨습니다. 전도도 하면서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나 가장 먼저는 제자들이 예수님과 함께 있도록 하시려고 부르셨습니다. 제자는 예수님과 함께 사는 사람입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제자의 일입니다.

셋째로 예수님은 제자들을 보내셨습니다. 제자들을 보내시면서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 마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오히려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전도 대상에서 이방인과 사마리아인을 배제하라고 하신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예수님의 생각을 오해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전도의 우선순위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첫째로 잃어버린 양, 그 다음 사마리아 사람, 그 다음이 이방인이라고 일러 주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한 영혼을 사랑하신 예수님의 마음을 헤아리며 제자가 되고 제자들을 보내고 협력하고 기도하는 일에 힘쓰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