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지역 유류피해 3주년 보고대회 성료
보령지역 유류피해 3주년 보고대회 성료
  • 보령뉴스
  • 승인 2010.12.0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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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시유류피해대책총연합회(위원장 박덕규)에서는 1일 오전 10시 30분 보령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피해주민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류오염방제 및 피해배상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지난 2007년 12월 발생한 H·S유류오염사고와 관련 연합회의 활동상황과 향후 추진방향보고, 피해주민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1부 행사로 상임 위원으로부터 그동안 경과보고와 유공자에 대한 감사패 수여, 연평도폭격규탄문 낭독에 이어 국토해양부 및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로부터 배·보상추진상황, 어장복원사업 등 설명이 있었다.

   허베이스피리트호와 삼성중공업 크레인과 충돌에 의해 발생된 유류오염사고가 3년이 지난 지금은 청정바다로 회복되고 있지만 피해 입증자료 부족 등의 사유로 국제기금으로부터 손해 배·보상이 미루어지고 있다.

   박덕규 위원장은 “피해주민들이 그 동안 고통 받은 만큼 정부는 정당한 피해배상과 어장복원, 지역경제활성화에 지속적인 지원을 요구한다”며, “삼성중공업은 사고 책임을 분명하게 질 수 있도록 지역발전기금을 추가로 출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지역은 총 1만6281건 2,377억원을 국제기금측에 피해배상을 청구했으나 지금까지 1,770건이 사정 통보되어 549건 54억원이 배상금으로 지급돼 주민들의 불만이 이어져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