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목사의 '우리가 믿는 복음'
정승호목사의 '우리가 믿는 복음'
  • 보령뉴스
  • 승인 2020.01.2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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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10:34-43

 

▶정승호목사, 대천신흥교회 담임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이 누구신가, 어떤 일을 하셨는가, 어떤 가르침을 주셨는가 하는 이 모든 것이 다 복된 소식입니다. 그래서 복음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복음을 믿습니다. 이렇게 말해도 됩니다. 그렇다면 이 복음을 어떻게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오늘 본문은 로마인 백부장 고넬료 집에서 베드로가 전한 설교 내용입니다. 예수님은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지만 복음은 그저 유대인과 사마리인 들에게만 전해지고 있었습니다. 이방인인 로마인과 헬라인에게 전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바로 그런 때에 경건한 이방인 백부장 고넬료와 이방인이 깨끗하게 하셨다는 하나님의 뜻이 담긴 환상을 본 베드로가 만나게 되었고 말씀을 나누게 됩니다. 베드로가 전한 말씀 안에 복음의 내용이 명확하게 담겨 있습니다.

첫째로 복음은 화평의 복음입니다. 예수님의 공로로 하나님과의 깨어진 관계가 다시 화목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사람이 화목하게 되니 사람과 사람 사이도 그리고 자연과도 화목이 회복되었습니다. 복음은 예수님의 공로로 화평하게 되었다는 이 기쁜 소식을 담고 있습니다.

둘째로 우리가 믿는 복음은 성령과 능력의 복음입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임하신 예수님은 두루 다니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귀신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습니다. 성령과 능력은 단순히 개인이 잘 먹고 잘 사는 차원의 능력만이 아닙니다. 이 성령과 능력은 선한 일을 행하고 귀신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는 천국의 능력입니다.

셋째로 우리가 전하는 복음은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입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고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사흘 만에 다시 살리셨습니다. 우리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지만 우리의 구원을 위해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우리는 죄를 대속하는 십자가와 우리를 다시 살리는 부활을 믿고 절망하지 않고 담대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넷째로 우리에게 있는 복음은 죄사함의 복음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면 누구나 예수님의 이름으로 죄사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용서가 아니라 형벌까지도 면제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죄사함은 예수님께만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화평의 복음, 성령과 능력의 복음,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 죄사함의 복음을 마음에 새기고 복음의 능력으로 승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