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정승호목사의 '영원한 평화를 위해'
[설교] 정승호목사의 '영원한 평화를 위해'
  • 보령뉴스
  • 승인 2019.12.0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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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2:3-4, 마 24:42-44, 롬 13:12-14

 

▶정승호목사, 대천신흥교회 담임

오늘은 대림절 첫주입니다. 성탄절 4주 전부터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절기마다 정서 즉 분위기가 있습니다. 사순절의 분위기와 추수감사절의 분위기가 다릅니다. 대림절의 분위기는 또 다릅니다. 분위기를 잘 파악하면 철이 든 것이고 분위기를 파악하지 못하는 이는 아직 철들지 못한 것이고 손해를 볼 가능성이 많습니다. 대림절의 분위기는 설렘 기다림 준비 뭐 이런 단어들로 설명됩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절기이지만 종말에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는 마음과 많은 부분 겹치기도 합니다. 그래서 대림절 절기에는 종말에 대한 설교를 많이 합니다. 오늘 말씀도 종말에 있을 심판과 구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첫째로 우리는 예수님이 주실 영원한 평화를 바라고 기대합니다. 종말은 심판과 구원이 동시에 드러나는 날입니다. 악인에겐 심판이 주님의 자비를 의지하는 의인에겐 구원이 일어납니다. 이때에는 더 이상 전쟁이 없습니다. 영원한 평화가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의 힘으로 되지 않습니다. 오직 예수님의 능력으로 가능한 일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주실 영원한 평화를 지금 여기서 바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둘째로 우리는 깨어 있어서 예수님의 오심을 준비합니다. 종말의 시기는 하나님 말고는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그 때를 안다고 하는 자들은 성경 말씀에 정면으로 어긋난 주장을 하는 것입니다. 그 때를 알지 못하니 깨어있어서 준비해야 합니다. 깨어 있다는 말과 기도한다는 말은 너무 밀접하게 붙어 있어서 뗄 수가 없습니다. 깨어 기도하라,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생각지도 못한 때에 예수님이 오실 것이기에 깨어 기도하며 늘 준비해야 합니다.

셋째로 우리는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고 살아갑니다. 어둠의 일은 방탕함 술취함 음행 호색 다툼 시기 등입니다. 이런 어둠의 일을 벗어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빛의 갑옷을 입고 단정하게 행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로마서 13장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예수님을 옷입는다는 말은 예수님처럼 산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처럼 말하고 예수님처철 행동하고 예수님처럼 살아내는 것을 뜻합니다. 이것이 빛의 갑옷을 입고 살아가는 법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대림절 기간에 우리는 예수님이 주실 영원한 평화를 바라고 기대합니다. 우리는 깨어 있어 기도하면서 예수님의 오심을 준비합니다. 우리는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이 되신 예수님을 옷입고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