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목사의 왕이신 우리 예수님
정승호목사의 왕이신 우리 예수님
  • 보령뉴스
  • 승인 2019.11.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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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1:11-20

 

정승호목사, 대천신흥교회 담임

오늘은 왕이신 그리스도 주일입니다. 교회력으로 일년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다음 주부터는 성탄을 기다리는 대림절 절기가 시작됩니다. 왕이신 그리스도주일인 만큼 우리의 왕이 되신 예수님에 대해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우리가 다 예수님에 대해 잘 아는 것 같아도 대부분 그렇지 못합니다.

예수님을 잘 알기 위해 성경의 어떤 부분을 읽는 것이 좋은가 하면 특히 골로새서가 유익합니다. 골로새서는 사도 바울이 로마감옥에서 골로새 교우들에게 쓴 편지입니다. 골로새서 안에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어떤 분이신지에 대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오늘 본문도 특히 그렇습니다.

첫째로 우리 예수님은 죄를 사하시는 사랑의 나라의 통치자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그의 사랑의 아들, 예수님의 나라로 이주시키셨습니다. 예수님의 나라 안에서 우리는 속량, 죄사함을 받았습니다. 예수님 안에서는 어떤 죄든지 용서 받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죄를 용서하시는 사랑의 통치자이시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우리 주 예수님은 하나님의 형상이며 만물의 창조자이십니다. 사람은 본래의 모습,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렸습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의 모습 형상이 일그러져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이시기에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의 형상, 하나님 자녀됨의 본 모습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이름을 부르고 예수님을 의지하는 그 순간에 우리는 하나님 자녀의 모습을 회복하게 됩니다.

셋째로 우리 구주 예수님은 몸인 교회의 머리가 되십니다. 몸은 머리를 통해서 공급 받습니다. 머리에 있는 눈으로 보며, 머리에 있는 귀로 듣고, 머리에 있는 코로 숨쉬며, 머리에 있는 입으로 먹습니다.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가 되십니다. 교회의 머리가 되신 예수님으로부터 교회인 우리는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 받습니다.

넷째로 우리 왕이신 예수님은 만물을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신 자이십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십자가의 피로 만물을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희생과 죽으심으로 우리는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를 통한 화목을 누리는 것이 우리의 신앙생활입니다. 또 우리도 예수님처럼 화목을 위한 십자가를 져야 하는 것이 우리의 믿음 생활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우리의 왕이 되시는 분입니다. 이 예수님을 마음의 왕으로 모시고 힘있게 전진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