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목사의] 부활의 자녀, 하나님의 자녀
[정승호목사의] 부활의 자녀, 하나님의 자녀
  • 보령뉴스
  • 승인 2019.11.1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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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20:27-38

 인생 살기 쉽지 않습니다. 이 말을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 말은 모든 인생들이 쉽지 않은 문제들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고민하고 고통을 당하는 문제들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들은 질병의 문제, 재정적인 문제, 자녀들의 문제, 관계의 문제 등등입니다. 불교에서는 생로병사의 고통, 사랑하는 사람들과 헤어지는 고통, 미운 사람들과 만나야 하는 고통, 원하는 것들이 이루어지지 않는 고통, 모든 것이 고통 등 인생의 여덟 가지 고통을 말합니다. 이 여러 문제 중에 가장 어려운 문제를 말하자면 그것은 말할 것도 없이 죽음의 문제입니다.

▶정승호목사, 대천신흥교회 담임

그러나 우리는 이 죽음의 문제를 이미 해결 받은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처럼 부활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부활에 대해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특히 교회 안에서도 믿지 못하는 분들이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 분들 때문에라도 오늘 본문 말씀이 아주 절실합니다.

첫째로 부활이 없다고 믿고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특히 오늘 본문에 나오는 사두개인들은 부활, 사후의 심판, 영적 존재 천사와 악마 모두 믿지 않았습니다. 이런 것을 믿지 않았기에 사두개인들은 이 땅에서 재물에 집착하는 세속적인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을 중심으로 제물 장사를 하며 폭리를 취했고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에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있지도 않은 일곱 형제와 한 여자의 계대 결혼 이야기를 하면서 예수님께 질문을 했던 것입니다. 지금도 부활을 믿지 않으면 세속적인 태도로 살 수밖에 없게 됩니다.

둘째로 부활을 믿는 부활의 자녀, 하나님의 자녀가 있습니다. 부활하게 되면 천사처럼 됩니다. 천사가 장가가지 않고 시집도 가지 않듯이 부활의 자녀들도 오는 세상에서는 장가가고 시집가지 않습니다. 그러니 일곱 형제와 결혼한 여자는 부활한 이후에는 그 누구의 아내도 아닙니다. 예수님은 분명하게 부활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인정한 부활도 우리도 받아 들여야 합니다.

셋째로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로 부활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라고 하셨습니다. 비유하자면 이 세상은 하나님의 오른쪽 주머니, 저 세상은 하나님의 왼쪽 주머니입니다. 주인의 입장에서는 오른쪽 주머니에 있든지 왼쪽 주머니에 있든지 다를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 세상은 하나님의 오른쪽 주머니, 저 세상은 하나님의 왼쪽 주머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보기에 죽은 것이지 주인 되신 하나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부활을 믿지 않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지만 우리는 부활의 자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부활 생명으로 죽음을 이기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부활 생명으로 승리를 거두시는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