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원하시는 일꾼
주님이 원하시는 일꾼
  • 보령뉴스
  • 승인 2019.07.2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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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1:19-2

 제대로 살려면 질문을 하며 살아야 합니다. 신앙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묻지 않고 그냥 살면 하던 대로 되는 대로 살기 쉽습니다. 흘러 떠내려가게 됩니다. 그래서 믿는 이들은 하나님이 누구신지에 대해 치열하게 물어야 합니다. 또 예수님께서 우리가 어떤 사람이길 원하시는지도 물어야 합니다. 누구의 아내 남편 부모라는 것 말고 말입니다. 내가 무엇을 소유하고 있는지 말고 바로 내 존재에 대한 질문입니다.

오늘 말씀은 바울 사도가 골로새 교회에 쓴 편지입니다. 골로새서는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에 대해 잘 나와 있는 아름다운 편지입니다. 기독론이 정리되어 있는 서신입니다. 또 골로새서에는 예수님께서 우리가 어떤 사람이길 원하시는지 그것에 대해서도 잘 나와 있습니다.

정승호목사, 대천신흥교회 담임

첫째로 예수님이 원하시는 사람은 복음의 일꾼입니다. 복음의 일꾼은 사람을 세우는 자입니다. 사람은 장점과 단점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은 단점을 고치고 장점을 키워주면 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단점을 고치기가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고치려면 지적해야 하는데 단점을 지적하면 관계가 나빠집니다. 그래서 교회의 현실을 고려하면 단점을 지적하여 고치는 것보다 장점을 칭찬하며 그 장점이 극대화 되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복음의 일꾼은 장점을 칭찬하며 극대화시켜 사람을 세우는 일꾼입니다.

둘째로 예수님이 원하시는 사람은 교회의 일꾼입니다. 교회의 일꾼은 교회를 위해 고난을 기꺼이 당하는 사람입니다. 아니 교회를 위해 당하는 사람이 교회의 일꾼입니다. 당하면 당한 것 이상으로 갚아 준다는 생각을 가지고는 교회의 일꾼이 될 수 없습니다. 교회를 위해 기꺼이 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교회의 일꾼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는 자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이루는 것에 골몰하는 사람은 절대로 교회의 일꾼이 아닙니다.

셋째로 예수님이 원하시는 사람은 힘을 다하는 일꾼입니다. 모든 사람이 최고가 되려고 합니다. 그러나 최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에는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최선을 다해 수고한다고 합니다. 내 생각대로의 최선이 아니라 내 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역사와 인도를 따라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예수님이 원하시는 일꾼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가 주님이 원하시는 사람을 세우는 복음의 일꾼, 교회를 위해 기꺼이 당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는 교회의 일꾼,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역사를 따라 최선을 다하는 일꾼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