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십시오
  • 이상원 기자
  • 승인 2019.07.2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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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30:9-14

 

▶정승호목사, 대천신흥교회 담임

성경 안에는 신앙생활의 원칙이 다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복에 대해서도 성경 안에 다 있습니다. 사람들 모두가 복을 좋아하고 복 받기를 원합니다. 오늘 본문은 믿음의 사람 모세가 모압 평지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설교한 내용입니다. 특히 오늘 30장 제목이 바로 ‘복 받는 길’이기도 합니다. 성경이 복 받는 길로 제시하는 것은 그야말로 한 마디 단어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바로 ‘순종’입니다. 오늘 본문이 순종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말씀에 순종하면 복을 받습니다. 오늘 말씀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고 지키고 주께 돌아오면 복을 받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청종이란 단어 안에는 잘 듣는다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말씀에 순종하려면 잘 듣는 것이 바탕이 된다는 뜻입니다. 잘 듣고 잘 지키고 문제가 생길 때마다 주님께 나와 기도하면 복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주님을 기쁘게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복을 받기 이전에 주님을 기쁘시게 하고 그러면 주님께서 복을 주십니다. 아기들이 부모나 조부모에게 예쁜 짓을 하면 마음이 기뻐 선물을 주는 것과 같은 맥락이기도 합니다.

둘째로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실천 가능한 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어렵다 혹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실천 가능하기에 순종하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물론 신약에 들어와 예수님의 하나님 사람 이웃 사랑의 명령이 강화되기는 했어도 우리를 도우시는 성령님이 계시기에 예수님의 명령도 실천할 수 있습니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도우시는 성령님을 의지해서 실천하려고 애써야 합니다.

셋째로 말씀에 순종하려면 말씀을 입과 마음에 두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서 말씀을 가까이 두어야 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것을 먼저 말할 듯도 하지만 오늘 본문은 말씀을 먼저 입에 두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입에서 자꾸 되뇌다보면 말씀이 마음에 새겨지고 그 다음에 순종하게 됩니다. 본디 묵상도 기본적인 뜻은 비둘기가 ‘구구’ 하듯이 중얼거리는 것을 뜻합니다. 말씀을 입으로 자꾸 중얼거리고 마음에 새겨지면 점차로 순종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복을 받습니다. 순종하기 위해 말씀을 실천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을 입과 마음에 두고 순종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