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통령이 4·3의 진실을 말하다”기록展 개최
“대한민국 대통령이 4·3의 진실을 말하다”기록展 개최
  • 이상원 기자
  • 승인 2019.07.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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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년 전 미군정 시 3.1절 28돐 기념식후 해산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발포로 시작된 제주4·3과 관련한 기록전이 열린다.

충청남도와 (사)제주4·3 범국민위원회,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가 주최하고, 충청남도와 보령시민참여연대가 주관하는 전시회는 7월 23일(화)부터 31일(수)까지 보령 문화의전당 기획전시실2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4·3과 관련한 정책과 발언을 기록화한 아카이브 형식으로 “대한민국 대통령이 말하는 4·3의 진실”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記錄展이다.

보령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4·3과 관련한 대한민국 대통령들의 내용으로 ① 1948년 이승만 대통령의 계엄령 서명과 1949년 유시의 국무회의록 ② 김대중대통령(후보)의 4·3관련 발언과 4·3특별법 공포 선언 ③ 노무현 대통령(예비후보)의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로써 4·3현장 첫 방문 및 대통령으로서 4·3 위령제 참석과 발언 ④ 이명박 후보의 4·3평화공원 헌화 및 방명 ⑤ 박근혜 대통령(후보)의 유세 발언과 4·3평화공원 헌화 ⑥ 문재인 대통령(노무현재단 이사장, 예비후보)의 4·3 현장 방문 등의 과정에서 생산된 문서와 사진, 그리고 발언과 영상 등을 통해 4·3의 진실을 알리고자 했으며, 이를 통해 제주의 4·3유가족들과 보령시민들과의 만남을 통하여 시대의 아픔을 나누고 역사 정의를 위해 마련했다.

전시회를 총괄 기획한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 박진우 상임대표는 "70여년 전 한반도 최남단 섬 제주에서 있었던 야만스런 역사에 대해 대한민국 대통령들이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다시는 이런 역사가 발생하지 않기 위한 교훈을 얻는 소중한 기록전으로 보령 시민들과 함께하는 전시”를 기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보령시민참여연대 김영식 대표는“그동안 4·3이란 단어를 말 할 수 없었으나 제주도민들의 노력으로 세상 밖으로 나와 진실을 찾기 시작했다. 과거사 진실 규명의 모범 사례인 4·3을 통해 보령의 보도연맹 등 아픔에 대한 진실 찾기 운동의 적극화를 위해 함께 하고자 준비 했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두 개의 영역으로 나누어 진행되는데 대한민국 대통령의 기록, 4·3당시 공권력에 의해 불타 없어져 버린 마을에서 수확한 보리와 흙, 그리고 보리재 유약 등으로 작품(심인구, 이수진-보령 출신)화로 나누어 4·3의 진실에 이해를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