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상가 골목 창문에 이렇게 쓰인 문구를 보았습니다. ‘잘 되리라 잘 되리라 모든 일이 잘 되리라’ 저는 이런 문구를 쓴 분이 좋은 의도로 그랬으리라는 점은 인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쓴 분에게 무슨 근거로 모든 일이 잘 된다고 하는지 근거를 묻고 싶었습니다. 잘 안될 거라고 하면 어떤 근거로 그렇게 말하는지 ,또 잘 되거라고 하면 어떤 근거로 그렇게 말하는지 물어야 되지 않습니까? 입에 발린 소리는 듣기는 좋을지 몰라도 진실하지 않고 우리 삶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전 성경 말씀이 진실이라고 믿습니다. 워낙 믿을 만한 분이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근거도 탄탄합니다. 로마서 중에 제일 은혜로운 부분이 8장일 것입니다. 8장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가 더 이상 죄와 사망의 법에 지배 받지 않는다고 선언합니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 있기에 그렇다고 합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 안에 이는 우리가 어떤 상태인지 말해 줍니다.
첫째로 우리는 현재 고난 중에 있으며 장차의 영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현재 고난 중입니다. 사람마다 저마다 절대치의 고난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고난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 고난은 끝날 때가 반드시 오고 우리는 장차 영광스럽게 됩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자녀들이 나타나야 고난이 영광으로 바뀌게 된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사는 자,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시고 사는 자, 이런 분들이 드러나야 상황이 변화됩니다. 네가 그런 자녀가 되라 하지 말고 내가 먼저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사는 자녀로 살면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셋째로 피조물들이 굴복하는 상황이지만 해방의 소망은 여전히 있습니다. 모든 피조물들이 허무한데 굴복합니다. 참되신 하나님을 등지고 허무한 물질 권력 명예 헛된 욕망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도 이런 분들이 여전히 있습니다. 그러나 해방과 자유의 소망은 여전히 있습니다.
넷째로 하나님의 자녀는 보이지 않는 것을 참으면서 기다려야 합니다. 이것이 허무한 것에 굴복하는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사는 법입니다. 보통 참는다고 하면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라 오해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제대로 참는 것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작을 일을 해내는 것입니다. 내가 하는 작은 일이 큰 결과를 맺을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마치 작은 눈뭉치를 굴려 큰 눈사람을 만드는 것처럼 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현재 고난 중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자녀로 우리가 드러나면 모든 것이 바뀌게 됩니다. 의미 있는 작은 일들을 감당하며 잘 참고 기다려 영광스러운 소망을 보게 되길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