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산농협에서 2억원 투입, 무인헬기 도입
지난해 남포농협에서 항공방제를 위해 무인헬기를 도입한데 이어 주산농협에서도 무인헬기를 도입해 13일 오전 11시 보령댐 화산내에서 ‘무인헬기 항공방제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이시우 보령시장을 비롯해 시ㆍ도의원, 농협관계자, 농민 등 6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무인헬기 항공방제 시연회를 진행했다.

시연회를 가진 무인헬기는 길이 3m63cm, 높이 1m8cm, 폭 72cm, 기체중량 64kg으로 양쪽에 분무기를 달고 3~5m로 낮게 날면서 농약을 살포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또 한 여름의 폭염에도 끄떡없이 사용할 수 있는 수냉형 엔진이 장착됐으며, 사람을 대신해 컴퓨터가 자동으로 기본자세를 제어해 누구나 손쉽고 편안하게 조정이 가능하다.
특히 방제비용은 3.3㎡당 25원(농약값 별도)으로 일반 방제보다 30~40%정도 저렴하며, 살포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1시간에 10ha, 1일 최대 60ha까지 방제할 수 있어 고효율 방제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주산농협에서는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무인헬기를 이용한 농약살포를 시작할 예정이며, 친환경 약제 살포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임장순 조합장은 “무인헬기 도입으로 농약살포는 물론 친환경약제 살포가 가능해 병해충 방제와 친환경농업 활성화 등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것”이라며 “농촌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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