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야학 설립취지대로 성과 거둬
도원야학 설립취지대로 성과 거둬
  • 이상원 기자
  • 승인 2011.05.12 17:5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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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의 합격자 배출, 모두가 눈시울

배움의 아픔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지난 해 4월 설립된 도원야학(설립자 이판식)이 검정고시에서 많은 합격자를 내 주변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12일 충청남도 교육청에서 발표한 고입검정고시와 대입검정고시 합격자 명단에 도원야학에서 공부한 11명이 포함되어 있다.
 
지난 4월10일 천안에서 실시된 각 검정고시에서 강남순 씨 외 9명이 고입검정고시에, 오승욱 씨가 대입검정고시에 각각 합격했는데 합격자 중에 이상득씨는 59세로 만학도로서의 성과를 냈다.
 
이들은 직장과 가정, 그리고 학생이라는 1인 3역을 어려운 여건과 환경을 극복하고 합격함으로서 기쁨을 더했다.
 
도원야학에서 사회를 교육하고 있는 강문희 씨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총14명이 지원하였는데 11명이 합격하고, 3명은 부분 합격자로 8월 시험에는 반드시 합격할 줄 믿는다.”면서 “모든 학생을 가르치는 스승의 입장이지만 사회적으로는 그분들이 제 스승입니다. 지금의 모든 상황을 이겨내고 좋은 결실을 맺은 모든 분들이 존경스럽고 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원야학에서는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보령시 관내 성인으로 중등반과 고등반 입학 희망자로 별도의 면담 후 결정하면 된다. 연락처 041-932-5287 010-7656-6993
 
고입합격자 : 강남순 김미경 노영이 백순자 신정자 이상득 편정숙 홍순미 강민영 백연숙.
대입합격자 : 오승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