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천초, 장애학생 난타교실 열어
명천초, 장애학생 난타교실 열어
  • 보령뉴스
  • 승인 2011.05.1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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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천초등학교(교장 김종대)는 특수교육대상자 방과후교육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2시 40분까지 난타 교실이 열린다. 

보령 특수교육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실시되는 난타교실은 전임강사가 특수학급으로 직접 방문하여 실시되며, 총 4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받는다. 

난타는 채로 페인트 통, 물통, 난타용 북 등을 리듬에 맞게 두들기며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드는 것으로 스트레스 해소와 함께 박자감각을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내가 절룩거리며 걷는 것을 친구들이 따라해서 가끔 속상할 때가 있는데, 그에 대한 스트레스도 풀리고 리듬이 재미있어 매주 목요일이 기다려진다"며 "매주 배운 내용을 집에서 열심히 연습해 온다"고 즐거워 했다. 

김종대 교장은 "지적,신체적 장애로 자유로운 표현이 어려운 장애학생들이 신나는 리듬에 몸을 맡기고 악기와 하나를 이루는 난타교실을 통해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영위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고 도입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