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의 중보기도’
‘아브라함의 중보기도’
  • 보령뉴스
  • 승인 2019.02.0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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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18:16-33,

 

김영운 선교사
김영운 선교사

오늘날 모든 교회는‘부흥’을 원하고 있습니다.

영적부흥과 함께 물량적 부흥도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순서에 있어서는 당연히

영적부흥을 우선순위에 놓아야 합니다.

영적공동체인 교회는 영적부흥을 이루면 양적부흥은 자연히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영적부흥의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오직 말씀과 기도입니다,

말씀과 기도의 부흥은 곧 영적부흥을 불러오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의 초대교회는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여 놀라운 부흥을 가져왔습니다.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기도로 무장한 성령충만한 성도들이 사명을

감당하게 되니 놀라운 부흥을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교회부흥의 한 축인 기도에 대하여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창18:16- 이하는‘아브라함의 중보기도’에 대한 말씀입니다.

이는 오고 오는 세대에 중보기도의 참 모본으로 삼을만합니다.

중보기도는 자기를 위한 이기적인 기도가 아닌, 이웃을 위한 이타적 기도입니다.

성도는 신앙이 성숙함에 따라 자신만을 위한 이기적 기도에서, 이웃을 향한 이타적 기도로 나아가게 됩니다. 성령께서 그렇게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중보기도를 기뻐 받으십니다.

그렇다면 중보의 모본인‘아브라함의 중보기도’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합니다.

어느 날 아브라함에게 세 천사가 찾아와서 기가 막힌 예언을 들려줍니다.

나이 많은 아내 사라에게 득남하리라는 것과, 조카 롯이 살고 있는 소돔성을 멸절시키겠다는 충격적 소식이었습니다.

조카 롯과 소돔성의 영혼을 사랑했던 아브라함은 생명을 건 처절한 기도를 시작합니다. 의인 50인에서부터 10명까지, 여섯 번이나 변역하며 하나님과 씨름합니다.

마치 얍복강 나루에서 환도뼈가 부러지기까지 천사와 씨름했던 야곱과 같이 말입니다. 이제 아브라함의 중보기도에 대하여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아브라함은 겸손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아브라함은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연약한 실존을 깨닫고, 낮고 낮은 자세로 기도합니다. 27절에 ‘티끌과 재와 같은 나’라고 기도합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겸손한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그리고 높여 주십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공의에 근거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공의의 속성을 꿰뚫어 알았기에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23절에 어찌하여 공의의 하나님께서‘의인과 악인을 함께 멸하시나이까?’

25절에‘의인과 악인을 균등히 하여 함께 죽이심은 불가 합니다’라고 이유 있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의 공의에 근거하여 드리는 기도가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셋째로 긍휼을 구한 기도였습니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면서, 동시에 자비와 사랑과 긍휼이 풍성하신 분이십니다.

비록 인간적으로 달갑지 않던 롯 이었지만, 죄악으로 점철되어 멸망당해야 마땅한 소돔성 이었지만,

아브라함은 불타는 영혼 사랑으로 하나님의 긍휼을 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구하는 기도야말로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주여! 긍휼히 여기소서’

예수님도 십자가상에서‘아버지여, 저들의 죄를 사하여 주시옵소서’긍휼을 구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중보기도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의무이며 사명입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은 아브라함과 같이 중보기도의 사명을 감당하게 됩니다.

아무쪼록 이 귀한 중보의 사명을 감당하셔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