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세례 성령 세례
물 세례 성령 세례
  • 방덕규 기자
  • 승인 2019.01.18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눅 3:21-22 행 8:14-17

 

정승호목사, 대천신흥교회 담임
▶정승호목사, 대천신흥교회 담임

오늘은 주현절 후 첫 번째 주일이며 주님의 수세주일입니다.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시며 공식적으로 자신을 드러내셨습니다. 이것을 기념하는 절기가 주현절(공현절)입니다. 공생애 시작은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세례 받으심으로 시작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세례와 성령에 대한 깊은 영적 진리를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첫째로 물세례 받고 성령이 임하시는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세례의 주인이며 하나님이시지만 자신을 낮추시고 요한에게 세례 받으셨습니다. 처음에 만류하던 요한도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께 세례를 베풉니다.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 하시자 성령이 비둘기 같은 형체로 예수님께 강림했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의 역사는 낮아지고 기도할 때 일어납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기쁨이신 예수님입니다. 예수님께 성령이 강림한 후에 하늘에서 소리가 났습니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내를 너를 기뻐한다.” 전 이 말씀을 묵상하다가 다른 생각을 했습니다. 혹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오셔서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딸인데 너는 나의 근심거리다.”라고 말씀하시면 어떻게 될까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근심거리가 아니라 기쁨이 되길 바랍니다.

셋째로 물세례 받고 성령 세례를 받는 사마리아 사람들입니다. 사마리아에 복음이 전파되고 믿는 이들이 많아지자 본부 예루살렘 교회가 베드로 요한을 사마리아로 보냈습니다. 두 사도가 사마리아 교회에 와보니 이 분들이 모두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지만 누구도 성령을 받은 일이 없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두 사도가 성령 받기를 위해 기도하니 사마리아 교우들에게 성령이 임했습니다. 물세례 받고 한참 후에 성령 세례를 받은 것입니다. 또 얼마 후에 로마인 백부장 고넬료 가정에서 베드로 사도를 초청해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때 성령이 고넬료 가정에 임했습니다. 고넬료 가정은 세례도 받지 않았는데 성령이 임한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미루어 볼 때 물 세례 여부와 관계없이 성령이 임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 믿는 이가 성령을 받지 않으면 믿음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심장 이식이 필요한 환자가 이식 받아야 건강해 지듯이 성령 세례를 경험하고 성령 충만해야 예수님을 제대로 믿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낮아지시고 기도하십시오. 하늘 문이 열리고 성령님이 임할 것입니다. 성령 세례를 경험하고 계속 충만 받으면 우리는 놀라운 신앙생활을 경험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