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으로 부흥하는 대천신흥교회
영적으로 부흥하는 대천신흥교회
  • 보령뉴스
  • 승인 2019.01.1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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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호목사, 대천신흥교회 담임

오늘은 신년 첫 주일입니다. 새 해 첫 주일에는 그 해 교회의 목표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보통 목사들이 전통적으로 하는 일입니다. 전 목회 초년일 때는 이게 너무 의도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담임 목회를 하면서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의 목표를 성도 여러분들과 나누며 공감하고 같이 나아가는 것이 나은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올 해 우리 신흥교회 표어는 총회 주제에 맞추어 “영적으로 부흥하는 대천신흥교회”입니다. 요즘이 어떤 때인데 부흥을 말하느냐고 교회의 부흥이 아니라 교회의 생존에 대해 말하는 것이 맞다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교회의 부흥에 대해 강조해야 한다고 믿는 쪽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이 그 이유를 강력하게 대변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우리 하나님은 놀라우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주님께서 하신 일의 소문을 듣고 놀랐다고 합니다. 명불허전이란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찾아보면 이름값보다 못한 경우도 종종 보게 됩니다. 이름값을 언제나 하시는 분은 우리 하나님뿐이십니다. 하나님이야말로 이름에 걸맞게 일을 하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놀라우신 분이라고 고백합니다. 이 놀라우신 하나님은 무엇이든지 하실 수 있습니다. 불가능이 없으십니다. 그래서 요즘 같은 때이지만 하나님 덕분에 부흥을 말해도 됩니다.

둘째로 놀라우신 하나님이 부흥하게 하십니다. 여기서 말하는 부흥을 숫자의 부흥, 재정의 부흥에 국한시켜 말하는 분들은 부흥에 대해 정말 모르시는 것입니다. 여기서의 부흥은 오히려 회복 갱신이란 말로 바꾸는 것이 나은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교회 표어는 그냥 부흥이 아니라 영적 부흥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예배의 부흥, 거룩의 회복, 삶의 갱신 이 모든 것을 포함하는 것이 부흥입니다. 이런 부흥은 놀라우신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셋째로 놀라우신 하나님께서 일으키시는 부흥의 역사에 우리가 참여하고 응답해야 합니다. 놀라우신 하나님께서 부흥의 주역이시지만 우리도 손 놓고 있으면 안됩니다. 그 역사에 참여하고 응답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찬양 선행 나눔이 우리가 드릴 제사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입술의 열매인 찬양, 몸의 열매인 선행, 재정의 열매인 나눔을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일으키시는 부흥의 역사에 참여하는 방법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놀라우신 하나님께서 일으키시는 부흥의 역사에 찬양과 선행과 나눔으로 참여하고 응답하시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우리는 영적으로 부흥하는 대천신흥교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