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이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이
  • 보령뉴스
  • 승인 2019.01.0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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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3:12-17

 

정승호목사, 대천신흥교회 담임
정승호목사, 대천신흥교회 담임

오늘은 송년주일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입니다. 한 해의 마무리도 세상과 교회는 달라야 합니다. 세상은 소유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존재에 집중합니다. 하나님의 마음도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흰보좌 앞에 서 있는 우리에게 넌 세상에서 몇 평집에서 살았느냐, 승용차의 배기량은 얼마나 됐느냐, 통장 잔고는 넉넉했느냐 이렇게 물으실 것 같지 않습니다. 물으신다면 세상에서 너는 어떤 사람이었느냐 물으실 것입니다. 누구의 남편, 아내, 부모 이런 것 다 떼고 어느 업체 사장님 이런 거 다 떼고 여러분은 어떤 사람이십니까?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정답을 일러 줍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사람이며, 거룩한 사람이며, 하나님께 사랑 받는 자입니다. 잘났든 못났든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든,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사람이며, 거룩한 사람이며, 사랑 받는 자입니다. 이것은 변하지 않는 진실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첫째로 불만이 있더라도 사랑 때문에 서로 용납하고 용서하며 살아야 합니다. 용납은 잘못한 이들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내치지 말고 같은 공동체에 있을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입니다. 또 용서에 대한 많은 말을 할 수 있지만 용서는 상대방의 잘못을 잊어 주는 것입니다. 잊었으면 다시는 말하지말아야 합니다. 이래야 진짜 용서입니다.

둘째로 그리스도의 평강이 우리 마음을 주장하게 해야 합니다. 어떤 일이있어도 우리 마음속에 절반 이상이 그리스도의 평강, 평안이라야 합니다. 편안함과 다릅니다. 육체적으로는 마음이 불편하고 요동쳐도 예수님 덕분에 마음이 든든해야 합니다.

셋째로 그리스도의 말씀이 우리 속에 풍성히 거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습니다.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풍성하게 있습니까? 말씀은 우리의 마음속에 새기는 것입니다. 입에 새기고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그래서 새겨진 풍성한 말씀이 우리 신앙생활에 자산이 되어야 합니다.

넷째로 우리는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하나님께 선택 받은 이는 감사하는 자입니다. 예수님을 믿게 된 것이 감사하고 교회 생활하는 것이 감사하고 내 주변에 있는 분들에게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때론 감사가 약해질 때도 있지만 우리의 기본적인 태도는 감사라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 선택받은 사람으로서, 서로에게 불만이 있더라고 용납하고 용서하십시오. 그리스도의 평강이 마음을 주장하게 하십시오. 그리스도의 말씀이 풍성히 거하게 하십시오. 그리고 무엇보다 감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