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복주심
주님께서 복주심
  • 보령뉴스
  • 승인 2018.11.1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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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 42:9-17

 

▶정승호목사, 대천신흥교회 담임

 

지난 몇 주 동안 고난에 대한 말씀을 드렸습니다. 기가 막힌 고난을 당한 욥의 신앙에 대해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오늘은 드디어 욥의 신앙 시리즈 설교 마지막 편입니다. 오늘 본문은 욥의 삶이 회복되는 부분입니다. 하나님께서 한 사람의 삶을 회복시키실 때는 아무렇게나 하지 않으십니다. 순서가 있습니다. 이순서는 거의 예외 없이 법칙처럼 적용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욥의 친구들이 제사를 드릴 때 욥을 기쁘게 받으셨습니다. 먼저 사람을 기쁘게 받으셔야 상황이 회복됩니다. 거꾸로 되지는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벨과 그 제사를 받으셨지만 가인과 그 제사는 받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기쁘게 받으셔야 회복과 누림이 있습니다. 먼저 회복된 다음엘 그 사람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먼저 받으시고 회복의 길로 이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욥이 친구들을 위해 기도할 때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갑절의 복을 주셨습니다. 말로 욥의 마음을 아프게 한 친구들, 욥의 마음을 멍들게 한 친구들을 위해 욥이 기도할 때 그 곤경을 돌이키셨습니다. 나를 아프게 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할 때부터 회복이 시작됩니다.

욥이 재산을 회복하자 친척들과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찾아와서 음식을 먹고 위로해 주었습니다. 사람들의 움직임이 대단히 야속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비난할 일이 아니라 이렇게 움직이는 것이 사람입니다. 비난하지 말고 그냥 받아들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회복은 주변 사람들과 관계가 회복되는 것을 포함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욥에게 처음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회복은 남가 비교하는 것이 아닙니다. 남과 비교하는 분은 사는 동안 절대로 행복할 수 없습니다. 이전과 비교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전보다 더 누리게 하셨다면 그것이 복이고 욥이 받은 갑절의 복은 나의 복을 남과 비교하면 안된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또 하나님은 욥에게 복을 주셔서 잃어버린 십남매 대신 또 십남매를 주셨습니다. 욥은 자손 4대를 보며 자기 자식들에게 모두 기업을 물려주었습니다. 영적인 후사가 있고 유산으로 기업을 물려 줄 수 있는 것이 복된 일입니다. 아무리 잘 살아도 후사가 없는 것은 결코 복이 될 수 없습니다. 혹 자녀들에게 물려줄 재산이 없어서 마음 아픈 분들이 있다면 우리는 재산을 물려 주지 못했지만 기도의 유산을 물려 줄 수 있다는 사실로 위로 받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혹시 극심한 시련을 겪고 계십니까? 낙심하지 마십시오. 욥처럼 절대로 믿음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견디십시오.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를 절대로 그냥 내버려 두시지 않고 반드시 회복시키십니다. 욥의 축복이 우리 모두의 축복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