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닝이여, 영원히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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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령뉴스
  • 승인 2011.04.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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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내여중, 교사·학부모 2인 감독 체제로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

한내여자중학교(교장 권창순)가 정기고사에 학부모 감독을 위촉하여 부정행위를 예방하고 시험의 공정성까지 확보해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1회고사를 치룬 한내여중은 42명의 학부모 감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여 감독관으로서의 책임의식과 자부심을 갖도록 했다. 
 

한내여중은 지난해부터 학부모와 교사 2인 감독 체제를 마련하여 모든 학생이 제 교실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바꿨다. 종전까지는 한 교실에 2개 학년을 배치하여 부정행위를 예방하고자 했으나 교실을 이동해서 시험을 치러야 하는 학생들에게서 불만이 많았었다. 그런데 학부모 감독관의 협조로 이러한 불만의 소리가 사라졌다. 
 

2학년 이가은 학생은 "교실을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내 교실에서 마음 편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어 좋다"는 소감을 말했다. 또 학부모 감독으로 위촉된 김지혜씨(2학년 한승아 학부모)는 "내 아이가 시험을 치르는 과정을 직접 경험해보니 아이의 심정도 더 잘 이해되고 학교에 대한 신뢰도 생겼다"고 말했다. 
  

한내여중은 앞으로도 내신 성적 관리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정기고사 때마다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부모 감독 희망서를 받고 위촉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